현대·대우건설, 해외수주 성과 기대해 볼 만
현대·대우건설, 해외수주 성과 기대해 볼 만
  • 이호재 기자
  • 승인 2023.11.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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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탑티어'...경쟁 본격화 양상
위클리서울/현대건설
ⓒ위클리서울/현대건설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건설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향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성과에 주목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삼성물산에 이어 각각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탑티어 기업들의 해외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괄목할만한 해외 신규 수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6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사우디 단일 역대 최대 규모의 아미랄 PKG(패키징) 1,4 등 수주 성과로 상반기에 연간 해외 수주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 함께 45억 달러에 달하는 파드힐리 가스와 네옴시티 CBT(Computer Based Test)등 후속 프로젝트 수주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사우디 아람코와 체결한 NEC(National EPC Champion) 협약에는 국내 삼성엔지니어링, 이태리 Saipem과 글로벌 3개사에 포함됐다. 최근 현지 업체 RTCC(Al Rashid Trading&Contracting Co.,)와 JV(조인트벤처) 설립이 마무리돼 아람코를 통한 수의계약, 입찰 인센티브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뚜렷한 해외 신규 수주에는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북미 그룹사 물량 역시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 현대건설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11.3% 증가한 29조 6억 원, 930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도 유효할 것으로 진단된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주택 매출 피크아웃은 불가피하지만 해외 대형 현장 효과와 현대엔지니어링 그룹사 물량 실적화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건설 또한 거점 국가 위주 해외 수주전략과 원전 분야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전략은 이라크,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거점 국가 위주 수의 계약을 통한 성장에 있다고 보았다. 경쟁 입찰 구조의 공격적 확대보다는 전략적 국가에서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확대해 나가는 구조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토지개발권을 발판으로 'STARLAKE' 사업을 통해 자회사 실적을 확대시켰으며 푸꾸옥 관광단지 등 추가 사업 역시 추진 중이다. 2024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주도 팀코리아 시공 맴버로 참여해 폴란드, 체코 원전에서 수주 성과를 목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비주택 부문의 견조한 마진율 바탕으로 주택·건축 부문 둔화 요인을 방어하고 있다. 주택 원가율은 타 건설사처럼 과거 대비 약화됐지만 비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이 돋보인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이라크 신항만 등 수익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는 토목·플랜트 부문마진율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했다.

2024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2조 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980억 원으로 높아진 이익 레벨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추정했다. 

비주택 부문 견조한 마진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3년 수주한 리비아 발전(약 1조 원), 나이지리아 Indorama 비료 공장(3427억 원) 실적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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