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충전 기업, 운행대수 급증 2025년 변곡점 될 듯
美 전기차 충전 기업, 운행대수 급증 2025년 변곡점 될 듯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12.0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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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ㆍEVgoㆍ차지포인트 등 관심 가져야
ⓒ위클리서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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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충전 인프라 기업에 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 충전 인프라 시장의 변곡점이 조만간 찾아올 것”이라며 “관련 기업인 테슬라, EVgo, 차지포인트, Electrify America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에 따르면 2030년 미국의 전기차 운행대수는 330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른 충전인프라는 급속충전기 18만 2000기, 완속충전기 107만기가 필요하다. 이 경우 급속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2022년 106대에서 2030년 180대 수준까지 상승한다. 완속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도 2022년 26대에서 2030년 30대까지 상승한다.

현재 미국은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공용 충전인프라 증설속도가 전기차 운행대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0년 기준 미국 공용 급속충전기 1기가 담당하는 전기차 대수는 약 100대 수준이었다. 이 숫자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올해 약 109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과 완속을 모두 포함한 미국 공용충전기 1기가 담당하는 전기차 대수 역시 2020년 16대에서 2023년 24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운행대수의 급격한 상승은 2025~2030년 구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금만 더 기다리면 변곡점 구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다. 

변곡점 이후 전기차 운행대수의 급격한 증가는 충전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010년 설립된 북미 지역 전기차 충전 선도업체 EVgo는 급속 충전(DCFC) 중심의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북미 지역 내 시장 점유율은 테슬라, EA(Electrify America)에 이은 3위 약 7%의 비율이다.

최근 GM, Uber 등 다양한 분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는데 충전기를 직접 소유하는 사업모델로, 전기차 대수 증가에 따른 이용률 증가의 수혜
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회사다.

충전기 제조와 설치, 소유, 운영까지 전 부문을 수직계열화한 블링크차징의 경우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미국뿐 아니라,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도 전년비 152.2% 성장한 4338만 달러를 기록한 상태로 충전인프라 판매에 해당하는 Product Sales 부문이 전년비 162% 성장한 3506만 달러를 기록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충전매출에 해당하는 Service 부문 매출 역시 674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비 119% 성장했다.

공동주택(Residential Charging)이나 사무실(Work Charging) 등의 충전수요 증가에 따른 꾸준한 실적성장이 기대되는데 충전기 판매부문 호실적에 더해 당사 보유 충전인프라에서 발생하는 충전매출 역시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다.

황재곤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기차 판매대수가 본격적으로 누적되기 시작하는 2025년 이후 미국 전기차 충전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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