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출산 자녀당 1억 원씩 지급
부영그룹, 출산 자녀당 1억 원씩 지급
  • 정상훈 기자
  • 승인 2024.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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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출산 시 국민주택 제공도 기획해…
부영그룹 시무식 ⓒ위클리서울/부영그룹
부영그룹 시무식 ⓒ위클리서울/부영그룹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사회공헌 활동 규모가 무려 1조 1천억 원에 달하는 부영그룹이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자녀 한명당 1억 원을 지급했다.

5일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이중근 회장은 “기업의 임무는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사회적 통념과 상식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존재해야 그 가치가 있다”라며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을 기업 내에서도 반영하고, 무주택 서민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자 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이 날 이 회장은 “저출산의 배경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가정생활 양립에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한다”라며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자녀 70명에게 직접적인 경제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1억 원씩 총 70억 원을 지급했다.

또,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임차인의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해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영그룹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내 복지는 △ 2021년 이후로 출산한 직원들에 자녀 1인당 1억 원 지급 △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 자녀 수당 지급 등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쌍둥이 딸을 둔 오현석 주임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쌍둥이 딸을 둔 오현석 주임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위클리서울/부영그룹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급 지급 사례는 기업 최초로 이뤄진 만큼 업계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이 존재할 것이라며 저출산 해법을 위해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 방안 또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2021년 이후 출생아에게 1인당 1억 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게 하고 수령한 금액은 면세대상으로 다른 수입금액과 합산 과세하지 않으며 기부금은 소득공제를 대상으로 할 것을 제안하며 “기부면세 제도의 좋은 취지를 살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이 회장은 집은 ‘사는(구매) 것’이 아니라 ‘사는(주거) 곳’이라는 주거 철학을 밝히며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향후 임대주택 전문 관리 기업으로서 살만한 집의 대명사가 되는 회사로 정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시무식에서 비전만을 제시하는 반면, 부영그룹의 시무식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기업이 솔선수범하여 실천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난해 6월 하자보수 당일처리라는 하자보수시스템 개편안을 선보이고, 올해 1월 그간 접수된 하자에 대해 100% 보수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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