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도시 지정 위한 ‘경주 문화도시 소통 포럼’ 개최

문화도시 시민 공감대 형성 위해 포럼 개최 지역 문화활동가와 예술인·시민 등 30여명 참석 ‘문화도시 선정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토론

2021-10-04     박미화 기자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주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문화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전통·역사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30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문화도시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3차 경주 문화도시 소통포럼이 열리고 있다. ⓒ위클리서울/경주시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지난달 30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문화도시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3차 경주 문화도시 소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경주문화도시사업단 김규호 단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활동가와 예술인, 관심을 가진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시 선정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첫 번째 발표는 전영철 원주문화재단 대표가 ‘문화도시 추진이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김규호 단장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이어 이춘아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장은 협동조합 문화채움 이사장, 김기봉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조성진 마임씨어터 빈탕노리 대표 등이 참여해 문화도시 선정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도시사업에 대한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규호 단장은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경주가 문화도시로 선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문화도시를 통해 문화로 행복한 경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시민의 주도적 참여로 도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문화적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6월 제4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신청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현장검토가 진행됐다.

오는 11월에 경주문화도시 종합계획 발표를 하고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경주시가 승인을 받게 되면 2022년 한해 동안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최종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