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손해배상금을 산정하기 위한 기준인 일용근로자의 월평균 근로 기준 일수를 20일로 봐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같은 결정에 노동계는 일용노동자의 노동실태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같은 대법원의 판단은 지난 2014년 창원에서 발생한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목욕탕 굴뚝을 해체하던 노동자 2명이 크레인에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손해배상금을 두고 근로복지공단과 크레인 보험사 사이 벌어진 소송에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방글라데시의 일부 지역 기온이 42°C 이상으로 치솟아 타는 듯한 더위로 인해 3300만 명의 어린이가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됐다.BBC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학교와 대학은 적어도 27일까지(현지시간) 문을 닫는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당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올해로 2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폭염이 아시아 전역을 휩쓸면서 필리핀과 인도의 학교 폐쇄에 따른 조치다.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 이사 슈몬 센굽타(Shumon Sengupta)는 “방글라데시의 어린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제염을 생산하는 ‘한주’가 중대재해 사고로 공장 가동을 10일째 멈추면서 정제염을 공급받는 공장들이 생산 중단 위기에 놓였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울산에 있는 업체 ‘한주’의 소금 제조공장에서 해수 취수시설 정비 작업을 하던 중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즉각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중대재해 판정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한주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한 차례 진행되는 정비 작업에서 사고가 발생된 것은 창사 이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모든 사람들이 음식을 통해 플라스틱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세 플라스틱이 첨가돼 있는 것이 그 이유인데, 우리가 쉽게 접하고 있는 쌀·물·소금·설탕 등도 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현지시간) CNN은 2월 발표된 연구결과에서 동물 및 식물성 단백질 샘플의 90%가 5mm 미만에서 1μm(마이크로미터) 범위의 작은 폴리머 조각인 미세 플라스틱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라도 이 같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플라스틱이 충분히 작으면 과일과 채소는 뿌리를 통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는 것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교수들이 직접 사직 날짜를 밝히면서 5월부터 의료공백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방재승 서울대학교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을 떠나 사직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울의대 비대위 수뇌부는 5월 1일자로 사직한다”며 “지난 3월 25일 저녁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고, 민법상 30일이 지나면 사직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일정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넷마블의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24일 오후 8시 본격 출시된다. 아스달 연대기는 사전등록이 2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이날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가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홍콩·마카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에서 출시한다고 전했다.‘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동명의 국내 드라마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만들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대규모 권력 투쟁을 그린다.게임의 골격은 드라마의 핵심 세계관을 기반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인 광둥성에서 폭우로 인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당국은 11만 명을 대피시켰으며 2만5800명이 긴급 대피소에 들어갔다. 중국 남부를 강타한 구름대는 서서히 국내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3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홍수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이번 홍수는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발생한 것으로, 올해에만 두 번째다. 각종 영상을 통해 홍수로 침수된 넓은 땅에서 구조대원들이 구명정을 타고 사람들을 태우는 모습에 보는 이들의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기 침체가 건설업계의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건설업 면허 1호 기업이자 시공능력평가 순위 77위인 삼부토건은 두 달에 걸친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등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가까지 급격히 떨어지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2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따르면, 삼부토건이 임직원에 대한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댓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작성자는 “임원은 2월부터, 대리 이상 직급은 3월부터 급여가 안 나오고 있고, 23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민연금 개혁 공론화 과정에서 과반 수 이상의 시민이 ‘더 내고 더 받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 빈곤율을 해소에 기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지난 22일 연금개혁공론화위원회는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2주간의 시민참여 과정 끝에 공론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대표단 492명 중 56%가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같은 결과가 적용되면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2.5%’인 국민연금은 ‘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전 세계적으로 매일 트럭 2000대분의 쓰레기가 바다·강·호수 등에 버려지고 있다. 세계는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생산된다.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 장소인 인도네시아 자바의 서부 해안은 서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서핑을 할 때 플라스틱 물병, 일회용 컵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빈번하게 보게 되는데, 특히나 이 지역은 매일 플라스틱 쓰레기로 둘러싸이는 고충을 겪는다.쓰레기는 때때로 바다 속에 섬을 형성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해변으로 밀려와 해변에 산처럼 쌓이게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서 주장한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1년 유예 등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의료개혁 추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대 증원분을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결정하며 정부가 한걸음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의료개혁 추진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이를 입증하듯 22일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각계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난 2월 국민의힘 윤기섭 서울시의원 등 38명이 노인의 최저임금을 더 낮춰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표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노인 노동자들은 건의안을 즉각 폐기하고 사과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19일 노후희망유니온은 노인에 최저임금을 주지 말자는 38명의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노후희망유니온은 “노인들에게 최저임금은 최고임금과 마찬가지”라며 “건의안이 일하는 노인들의 마지막 울타리를 허물려 하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좁혀지지 않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필수의료를 살릴 근본적 해법인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올바른 의료개혁을 이뤄내는 것을 목적으로 소비자연맹, 휴먼시스템의학과장, 前대한전공의협회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개최한 ‘전공의 수련-노동환경 개선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 진행에 앞서 신 의원은 “어떻게 잘 수습할지 대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고령사회를 맞이해서 우리사회가 꼭 가야
‘지구의 날’은 1969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국서 환경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소등행사 등을 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기업과 단체들도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 노력들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4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세대를 막론하고 자녀를 갖거나 혹은 더 낳고 싶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현실적인 환경에 부딪혀 여전히 저출산의 벽을 허물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2023년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72명으로 OECD 평균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출산을 희망하는 사람이 3년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7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더)가질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0세 미만이 15.7%로 3년 전(8.9%)에 비해 76% 증가했다. 또, ‘계획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의료파업 장기화로 의료공백이 2달여간 지속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의료개혁을 반대하는 의대생들도 반발이 거세지는 모습이다.17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소송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는 지방 의대생들을 대변해 “오는 22일 전국 32개 지방 의대생 1만3000여명이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에 관한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정부 의료개혁에 응하며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고 있는 대학 총장들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이다. 정부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파키스탄에서 때 아닌 번개와 이례적인 폭우로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일부는 밀을 수확하던 중 벼락을 맞은 농부들이었다고 당국은 말했다.실제로 위성 이미지를 확인했을 때, 빗물에 잠긴 농경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발성 홍수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도로가 차단돼 발이 묶이기도 했다. 파키스탄의 이러한 영향은 기후 변화가 극심하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게 했다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며 ‘세월호 온라인 기억관’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10년이 지난 오늘, 안산·인천·목포·진도 등에 위치한 추모관을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기억관’에는 10만 명이 넘게 방문하며 수많은 메시지가 남겨졌다.세월호 참사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304명을 기억하며 “10년이 지났지만 절대 잊지 않겠다”, “꽃다운 나이에 떠난 학생들, 하늘에선 부디 편하게 있길”, “다시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서 윤석열 대통령은 여소야대의 결과를 맞이한 총선 결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전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별도의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통한 발표는 추가적으로 없을 것이라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생중계로 이뤄진 제17회 국무회의서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둘째도·셋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 존재의 이유다. 더 낮은 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말하며 전공의에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달라” 말했다. 이에 전공의들은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라며, 책임자 고소에 나서는 등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제22대 총선이 끝나고 5일이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의 굳은 의지를 밝혔다.이어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