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로 지하철 5호선 열차가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11월에만 6차례가 넘는 사례다. 잇따른 출근길 시위에 불편을 느낀 시민들은 “정도껏 하라”며 비난하고 있다.26일 오전 8시 38분부터 전장연의 시위로 지하철 5호선 열차가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현재 집회 시위로 5호선 여의나루역(방화행)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임을 공지했다.무정차 통과는 약 30분간 진행되다 오전 9시 8분에 종료됐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포체투지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실업급여 수급자가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거치고 보장성 강화 흐름까지 생기면서 지출 급증으로 인한 재정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실업급여 잔고는 3조5000억 원인데,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빌린 7조7000억 원(차입금)을 빼면 4조2000억 원 적자다. 고용보험법에 따라 정부는 대량실업에 대비해 실업급여를 연간 지출액 기준 1.5∼2배씩 적립해야 하나 2009년 이후 한 번도
[위클리서울=정수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돌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고령친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연구센터는 2022년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개관해 국내 최초 보험자 직영 고령친화용품 전시체험관과 최첨단 시니어 생활 실험실을 운영하며 3년간 복지용구 등의 연구·검증·체험을 통해 올바른 제품 선택과 이용을 지원하는 등 국내 대표 고령 친화 연구 거점기관으로 성장해왔다.특히, 지난 10월에는 인공지능(AI)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장애인들은 사회 구조적으로 늘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해야만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일을 등한시했고 다수의 소통 방식을 강요했다.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숨기고 순응해야 절대다수 비장애인 사회에서 존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장애인들도 사회에서 받는 불평등, 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자신들의 의견을 당당하게 낼 수 있어야 한다.장애인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집에만 있었는데…얼마 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언니 역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알려진 다운
[위클리서울=하원휘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오체투지 출범식을 열고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연대는 이재명 정부가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를 선언했음에도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정책 이행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대는 특히 울산 태안재활원 집단학대 사건, 인천 색동원 성폭력 사건 등 거주시설 내 범죄를 언급하며 “학대는 계속되고, 예산 공백은 더 심해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추경에서 확보된 돌봄 예산이 이후 편성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장애혐오성 발언을 한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을 두고 장동혁 당 대표가 사표를 반려한 것에 대해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징계를 하지는 못할망정 반려를 하냐”고 비판했다.1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오체투지 선포 기자회견’에서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 대변인이라는 자가 버젓이 장애인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모습을 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다.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바로 잡힐 줄 알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당 대표는 징계를 하지는 못할망정 사표를 반려하며
[위클리서울=하원휘 기자] 아동을 보호나 수혜의 대상이 아닌 ‘독립적인 인격체’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제기됐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의 근본적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아동학대 발생의 구조적 원인과 현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근본적으로 바꿀 ‘아동기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자료에 따르면 비차별, 아동 최상의 이익, 생존·발달권, 아동 의견 존중의 4대 원칙을 명시한 유엔 아동권리협약(UNCRC, 1991) 비준 후,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를 온전히 이행할 법적 근거가 없다.1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건강보험에도 국고 보조가 상당히 들어가고 있지만 국가의 책임인 국민연금에는 본격적으로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다”이달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은선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같이 지적하며 “성숙한 연금 제도를 가진 유럽은 물론 많은 나라들은 평균적으로 국고를 20~25% 정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복지 국가에서 소득 보장이라는 것이 주로 하는 역할은 장애·사망·질병·상해·실업·산재 등 어떤 위험이 발생을 했을 때, 그 이전의 수준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면서 계층 하락을 방지
[위클리서울=하원휘 기자] 노숙인 정책이 ‘하우징 퍼스트(Housing First, 주거 우선)’ 모델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정적인 주거를 기반으로 한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노숙인 등의 자립과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11일 국회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사회권 보장 불평등 완화 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극단적 주거취약계층인 노숙인 인권과 통합을 위한 입법·정책 과제’ 토론회가 개최됐다.좌장을 맡은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응급구호나 시설 중심의 노숙인 정책에서 이제는 주거 안정성 마련으로 나아가야한다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올해 노인일자리 대기자가 2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일자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대기자가 불과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처럼 초고령화 시대 속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일하고 싶은 노인들이 늘면서 노인일자리 대기자가 많아진 것이다. 문제는 노인일자리 ‘양’을 늘림과 동시에 ‘질’ 향상에도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노인일자리 대기자만 22만명 ‘없어서 못해’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노인일자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노인일자리 대기자는 22만8543명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직위를 걸고 내부 비리를 고발한 공익·부패 신고자들에 대한 보호제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조치는 평균 3개월가량 지연돼 법정 기한을 넘기는 사례가 많았고, 보호조치를 이행하지도 않은 기관에 이행강제금이 부과된 비율도 13% 불과했다. 구조금 지급률도 한 자릿수에 그쳐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병)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 년(2021~2025.8)간 연도별 공익신고자 보호(신분보장)조치 처리현황 및 처리 기간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높은 고용 안정성과 사회적 지위로 선망 받았던 교사의 지위가 예전 같지 않다. 교권 침해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임금, 복지 수준도 다른 직군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한 교육대학 관계자는 “요즘에는 교대를 선호하지 않아 반수 휴학, 자퇴 등 ‘중도탈락자’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매년 진행하는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서 교사 직업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지고 있다.극한 직업 선생님 인기 추락 ‘교대 재학생수 급감’교대에 다니다가 자퇴하는 학생 수가 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임
[위클리서울=최준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둘러싼 전면전에 선전포고를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투항하지 않으면 가자시티를 궤멸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려서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하마스에 “다음 기회는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이스라엘의 압박에 힘을 실었다.9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무조건 항복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거부 시 가자시티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의 공습은 지상 기동의 서막일 뿐”이라며 주민들에게 가자시티를 떠날 것을 재차 촉구했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정부는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노인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기초연금, 건강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분야에서의 변화가 있는데 그중 독거노인 지원금은 혼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 제도다.이 제도는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기초 생활 보장, 의료비 지원, 주거비 지원 등을 포함한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독거노인의 경제적 부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촉구하는 화요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서울·경기·경남·충북·경북·전북지부 등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22일 영등포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화요집회에서 정현숙 서대문지회 홍보팀장은 “장애 아동 청소년의 예술적 재능이 사회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을 함께 고민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그는 “많은 장애 학생들이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재능이 진학이나 취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끊기는
[위클리서울=최준 기자]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제21대 대선으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게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세이브더칠드런은 10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의 사회구성원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며 "여기에는 678만 명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뿐 아니라 현재 우리와 함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주배경아동도 포함된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0.75명을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
[위클리서울=최준 기자] 미군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 작전에 대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 해병대를 파견하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LA 시위가 격화하자 시위대를 사실상 폭도로 규정하고 캘리포니아주 방위군 2,000여명 배치를 명령해 강경 진압에 나선 바 있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북부사령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주말 동안 경계 상태에 있던 해병대 보병 대대를 활성화했다”며 “제1 해병사단 산하 제7 해병연대 제2 대대의 해병대원 약 700명은 L
[위클리서울=최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LA)에서 기습 불법체류자 단속이 진행되면서 한인 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단속 과정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의류매장도 포함돼 매장 소속 직원들이 검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민 관리 당국과 시위대가 무력 충돌 기미를 보이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단속국(ICE) 요원들이 LA에서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섰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일환으로, 7일까지 연속으로 이어졌다.특히 단속 당일인 오전 9시30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다. 이들은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일하지만 불안한 고용 형태로 생계에 부담을 느껴 안정감을 찾기 힘들다.많은 사람이 비정규직은 안정적인 정규직보다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나, 노동부의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 제도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데 중점을 두고 모든 근로자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비정규직들을 위한 혜택과 지원은 어떤 것이 있을까.비정규직 근로자, 차별적인 대우 받지 않아야오늘날 경제활동의 변화나 산업구조의
[위클리서울=최준 기자]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뉴시스에 따르면 '2025대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장연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한 정책 반영을 촉구하며 10대 핵심 요구안을 발표했다.요구안에는 ▲교통수단 접근권 보장 ▲평생교육 체계 마련 ▲최중증장애인을 위한 권리 중심 노동 제도화 ▲탈시설 로드맵 2.0 수립 ▲울산 태연재활원 인권참사 공식 사과 및 대형 거주시설 30인 제한 이행 ▲24시간 활동지원 보장 ▲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