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1천600여가구 공급 청약결과 관심

다음달까지 전국적으로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16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공급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나오는 물량이어서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달까지 전국 5곳의 민간택지 사업장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1607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광장동 한국화이자본사 및 공장 이전부지에서 삼호가 289가구(151~215㎡)를 분양할 예정이다.

화이자 부지는 3만3000여㎡ 규모로 인근에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어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사업지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사이 북단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고 한강과도 인접한 곳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테크노마트, 건국대, 어린이대공원 등이 있다.

경기도 수원시 구운동에서는 우방ENC가 분양가상한제 주택 182가구(110~139㎡)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운초교, 일월초교, 구운중 등이 가깝고 인근에 하나로마트, 이마트, 일월저수지, 대형공원 등이 있다.

또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서는 현진이 157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쌍용건설이 대구지역 첫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을 공급한다. 북구 침산동에서 분양하는 것으로 지상 17층 8개동 총 597가구(99~155㎡)이다. 단지 인근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오페라하우스, 시민운동장 등이 있으며, 침산공원과 신천을 접하고 있다.

충남 당진군 신평면에서는 풍림산업이 382가구(110~149㎡)를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인근에 첨단산업, 국제물류, 관광, 연구단지 등이 조성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호재가 있다.

여기다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나 뚝섬 등에서도 분양 일정을 협의중인 사업장들이 있어 상반기에 공급될 분양가상한제 물량은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9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주택이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으나 건설업체들이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말 대거 분양승인을 신청하면서 올해 초에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분양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계기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가상한제 주택이 공급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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