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각종 개발호재 1만3천여가구 분양, 인천 청라지구.아산신도시 등 유망지역 집중

전국이 서해안의 개발호재로 들끓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년간 공시지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서해안의 기업유치와 각종 개발호재로 땅값이 2배 이상 올랐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시도별 상승률은 인천 서구가 31.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천 동구 19.45%, 인천 남구 17.5%, 인천 웅진군 17.31%, 충남 당진 15.34%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인천 서구는 청라지구가 속해있는 곳으로 송도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대형 개발계획이 가격상승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천 외에도 서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들이 최근 강세를 보임에 따라 침체기에 빠져있는 분양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지 주목된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해안지역인 인천 청라지구, 경기 평택, 충남 아산·천안, 당진·서산 등의 하반기 분양 물량은 총 18곳 1만3273가구로 나타났다.

▲인천 청라지구=서해종합건설은 청라지구 A2블록에 총 366가구를 공급한다. 85㎡ 단일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100가구는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풍림산업도 청라지구 M3블록에 125~198㎡ 총 624가구를 분양한다. 또 인천도시개발공사에서도 청라지구 A-19블록 총 460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호반건설도 청라지구 A20블록에 112㎡ 단일형 620가구를 9월에 공급할 계획이며, 원건설도 청라지구 24블록에 오는 9월에 82㎡ 총 1284가구를 분양한다.

▲평택=10월에 중앙건설이 청북지구 4블록에 112㎡ 총 74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북지구는 국도 39호선이 남북방향이 통과하고 서쪽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 및 평택~음성간 고속국도가 청북IC에 인접해 있다. 또 평택 시가지 및 수원, 서울 등 수도권 주요도시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안성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호반건설도 청북지구 1블록에 올 하반기 임대주택 103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우미건설은 청북지구 8블록에 132~168㎡ 총 306가구를 9월에, 2블록에 82㎡ 1110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평택시 장안동 483번지 일원에는 금호건설과 코오롱건설이 108~151㎡ 1814가구를 분양한다. 안중읍 안중리 일원에도 올 11월 총 87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산=국내 최대 신도시로 꼽히는 충남 아산신도시 중 1단계인 배방지구와 탕정지구가 가장 두드러진 곳으로 산업단지 조성 및 신도시 개발 등 지속적인 개발호재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배방면 배방지구 11블록에 95~108㎡ 총 825가구를 9월에 분양하며, 12월에는 청수지구 2·5블록에 임대아파트 736가구와 720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STX건설도 아산신도시 4·6블록에 128~184㎡ 총 797가구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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