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동묘에서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동묘의 미루나무들이 쓰러져 인도와 보도를 덮쳤다. 한 주민은 “30년도 더 된 나무들이 한 그루도 아니고 저렇게 쓰러지다니, 동묘라서 더욱 심상치 않다”며 태풍 피해를 우려했다. 쓰러진 나무들로 인해 인도 뿐만 아니라 출근길 차들도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숭인동에 위치한 동묘는 보물 제 142호로 중국 촉한의 장수 ‘관우’에게 제를 올리는 사당이다. 태풍 ‘곤파스’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콤파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태풍으로 2일 오전 강화에 상륙했다. 김승현 기자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