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김해경

 

봄 /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혈관처럼 흘러
돌, 돌,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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