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 전문가 영입으로 밀양물산에 날개를 달다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27일 밀양물산 주식회사 비상임이사와 비상임감사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27일 밀양물산 주식회사 비상임이사와 비상임감사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설희 이사, 박일호 시장, 유필곤 이사, 조성제 감사)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27일 밀양물산 주식회사 비상임이사와 비상임감사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설희 이사, 박일호 시장, 유필곤 이사, 조성제 감사) ⓒ위클리서울/밀양시

밀양물산 주식회사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고 농산물 유통과 지역 농업 현황에 밝은 전문가를 위촉해 밀양물산의 현안사업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선임했다.

이번 비상임이사와 감사는 공개모집으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후 이사 2명과 감사 1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설희 비상임이사는 밀양시깻잎연합회장과 상동깻잎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하여 지역 농산물의 재배와 유통에 해박한 식견을 갖추고 많은 수의 회원들을 아우르는 덕망을 갖춘 인물이다.

또 다른 이사인 유필곤 이사는 30여년을 지역농협에서 농민들을 위해 헌신해온 농업유통 전문가로 지역 농업 현황과 농산물 유통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상임감사로 임명된 조성제 감사는 25년 동안 국세청에 근무한 경력을 가진 현직 세무사로 세무‧회계와 관련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밀양물산 주식회사의 회계 분야를 감사하고 조언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의 농업현황과 농산물 유통, 세무와 회계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를 밀양물산 이사와 감사로 모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밀양물산의 성장이 곧 밀양농업의 성장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이사와 감사 임명식과 더불어 밀양물산 주식회사의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토의하는 이사회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박석제 대표이사는 밀양물산의 당면한 현안사업인 학교급식 공급사업과 추석맞이 꾸러미 선물 기획전에 대해 보고하고 이사회의 의견과 조언을 구했다.

이설희 이사는 단 한 번의 사고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는 것이 학교급식인 만큼 초기에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높이는 것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고, 유필곤 이사는 추석꾸러미는 선물용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품질을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논의된 학교급식 공급사업은 밀양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직영하며, 밀양유치원과 미리벌초등학교 등 지역내 10개교에 시범 점검기간을 거쳐 다음달 10일부터 축산물을 제외한 급식재료 전 품목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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