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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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삼성증권이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소비자가 뽑은 좋은 증권사 1위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증권사(국내법인, 외국계지점 포함) 공시정보를 일정한 기준으로 정리·체계화하고 경영정보가 공개된 56개 증권사를 전수조사 한 '2021 좋은 증권사' 순위를 8일 발표했다.

'2021 좋은 증권사'는 소비자가 증권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3개 항목으로 구성하고, 구성항목별 가중치 부여해서 평가했다. 평가는 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소비자 설문 결과가 활용됐다.

그 결과, 좋은 증권사 1위는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56개 증권사 중 순자본비율, 자산총계, 소비자 인지·신뢰도, 금융투자상품위탁매매수수료, 총자본, 당기순이익이 비교적 상위권에 있어 높은 최종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소비자 인지·신뢰도가 가장 높아 소비자성 1위를 기록했다. 

좋은 증권사 2위는 안정성에서 2위, 수익성에서 4위를 기록한 하나금융투자증권이 차지했으며 메리츠증권은 안정성 2위, 수익성 3위를 기록하며 좋은증권사 3위를 기록했다. 

56개 증권사의 안정성 평가를 위해 전년 대비 평균 수치를 비교해보면, 순자본비율은 439.92%에서 526.33%, 유동성비율은 6938.7%에서 7497.07%, 8조 6191억에서 10조 8789억으로 증가하여 2020년도 증권사의 전반적인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정성 1위를 기록한 도이치증권의 순자본비율은 1614.99%, 유동성비율은 223.45%, 자기자본비율은 48.57%, 자산총계는 4,119억 이였다.

순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메리츠증권으로 1685.28%의 순자본비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도이치증권(1614.99%), 신한금융투자(1603.18%) 이 높은 순자본비율을 보였다. ING증권 서울지점은 177084.04%의 유동성비율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99703.38%), 크레디 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98507.64%)이 그 뒤를 이었다. 

자기자본비율에서 역시 ING증권 서울지점이 99.3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97.26%), 크레디 아그리콜 아시아 증권 서울지점(94.08%)이 높은 자기자본비율을 보였다. 자산총계가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였으며 83조 4810억의 수치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60조 6267억, 삼성증권 58조 3405억 그 뒤를 이어 높은 자산총계를 기록했다. 

2020년도 56개 증권사의 활동계좌 10만 좌당 민원건수 평균은 5.9건, 활동계좌 10만 좌당 민원증감률 평균은 41.81%, 금융투자상품위탁매매 수수료 평균은 1333억 이었다. 소비자성 1위를 기록한 삼성증권은 활동계좌 10만 좌당 민원건수와 민원증감율이 각 1.43건, 17.17%였으며 소비자 인지·신뢰도 득표률가 21.2%, 금융투자상품위탁매매 수수료는 7227억이였다. 

활동계좌 10만 좌당 민원건수와 민원증감률을 공시하지 않은 증권사는 미즈호증권, 초상증권, KIDB채권중개, KR투자증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였다. 골드만삭스증권, 도이치증권, 비엔피파리바증권, 흥국증권 등 총 21개 증권사는 활동계좌 10만 좌당 민원건수가 0건 이였다. 

활동계좌 10만 좌당 민원건수가 0건인 증건사 다음으로 가장 낮은 민원건수를 기록한 증권사는 유안타증권(0.96건) 이였으며 한화투자증권(1건), 삼성증권(1.43건)이 그 뒤를 이었다. 활동계좌 10만 좌당 민원건수가 많았던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37.3건), 리딩투자증권(44건), DS투자증권(47건)이 있었다. 

활동계좌 10만좌당 민원증감율이 가장 낮은 증권사는 IBK투자증권으로 -51.25%를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600.74%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에서 조사한 소비자 인지·신뢰도 결과, 삼성증권이 21.2%의 득표율을 보여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증권사로 선정되었다. 금융투자상품위탁매매 수수료가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7530억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삼성증권(7227억), 키움증권(6642억), NH투자증권(6489억)이 그 뒤를 이었다. 

재무 건전성의 대표적 지표의 평균을 살펴보면, 총자본은 1조 2039억, 대손충당금은 147억 원,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68% 이었다. 건전성 1위는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총자본은 8억 5471억, 대손충당금은 503억, 고정이하자산비율은 0.86%였다.
 
총 자본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8조 5471억을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이였으며 이는 다른 증권사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5조 3357억), KB증권(5조 1109억), 삼성증권(5조 1091억), NH투자증권(5조 493억)이 그 뒤를 이어 높은 총 자본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손충당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1512억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신한금융투자(1149억), 유진투자증권(662억)이 높은 대손충당금을 보유하고있었다. 

고정이하자산비율이 0%인 증권사는 총 12개사로 비엔피파리바증권, KIDB증권,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서울지점, ING증권 서울지점 등이 있었다. 그 뒤를 이어 맥쿼리 증권(0.07%), 키움증권(0.10%) 이 낮은 고정이하자산비율을 보였다. 반면, 유화증권(10.91%), UBS증권리미티드서울지점(20.45%)는 높은 고정이하자산비율을 보였다.

수익성 평가 지표인 총자산 이익율은 전년 1.65%에서 2.43%로 약 0.78%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805억에서 1051억으로 약 246억이 높아져 증권사의 수익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익성 1위는 총자산순이익율 2.22%, 당기순이익 5625억의 키움증권이 차지했다. 

총자산순이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초상증권으로 22.84%의 수치를 기록했다. KR투자증권(20.24%), 흥국증권(9.73%), 모건스탠리증권(6.28%)이 그 뒤를 이었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5994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키움증권은 5625억, 미래에셋증권은 5410억, 메리츠증권은 5065억, HN투자증권은 4849억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증권사의 개별 공시자료를 전수조사하여 종합 분석하고 평가하여 '2021 좋은 증권사' 순위를 제공했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모든 증권사가 소비자 중심의 경영으로 금융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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