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니 더 행복해졌어요"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고성군 마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오철환, 민간위원장 전봉우)는 마리면 공유냉장고 ‘행복한 마리 냉장고’가 지난해 12월 22일 개소식 이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유냉장고 '행복한 마리 냉장고'를 지역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위클리서울/거창군

공유냉장고는 한 달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20건(단체기부 6건, 개인기부 14건)의 530만원 상당 기부와 85건의 물품이 출고되어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마리면 이장자율회(쌀), 주민자치회(떡국떡), 체육회(홍삼, 타트체리, 배즙)등 단체에서 모범적으로 참여했으며, 관내 식당 서울깍두기(곰탕), 장풍가든(어탕), 꽃두레식당(쌀)에서도 참여했다.

모든농원 전병길(표고버섯) 대표, 코주부농장 조선화(풋사과즙‧과일잼) 대표, 콩깍지 윤옥희(콩유과) 대표는 직접 농사지은 고품질 농산품을 나눔에 참여했으며, 마리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담근 깍두기, 신00은 농사지은 쌀 20kg, 이00은 농사지은 양배추, 박00은 농사지은 고구마, 박00은 공유냉장고에서 쌀 가져간 후 직접 농사지은 밤을 나눔 참여하는 등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익명으로 두유 5상자, 라면 100상자, 현금 60만 원 등 다양하게 나눔을 하고 있어 의미가 더 깊다고 할 수 있다

나눔을 실천해주신 지역주민 한 분은 “지역주민이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냉장고가 생겨 기쁘고, 마리면 주민으로서 조금이나마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 행복하다”고 하며,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오철환 공공위원장은 “행복한 마리 냉장고가 이웃 간 정을 나누고 공유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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