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스메의 여름’을 5월 13일~14일 영등포아트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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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영등포문화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연극 ‘에스메의 여름’을 5월 13일~1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올린다. ‘에스메의 여름’은 2020년 월간 한국연극 ‘올해의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된 작품이다.

영국 10대 희곡 작가 마이크 케니의 ‘Walking the Tightrope’를 원작이며, 에스메가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일주일의 시간 동안 할머니의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공연은 시적인 언어와 따뜻한 음악, 샌드아트 영상과 그림자 연출을 통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 언어로 소통한다. 어른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냈던 정서적 공감대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5월 14일 오후 2시 공연 종료 후 참여 창작진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준비돼 있다. ‘나무의 아이’,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연출한 홍성연 연출가, 뮤지컬 ‘빨래’와 ‘랭보’, ‘신과함께-이승편’을 작곡한 민찬홍 음악감독과 함께 장면 속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매분기 운영될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가족극장은 5월 창작꿈터 놀이공장, 플랜비의 연극 ‘에스메의 여름’을 시작으로 8월 브러쉬씨어터의 인터렉티브 맵핑 씨어터 ‘폴리폴라’, 11월 고블린파티의 무용 ‘공주전’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공연은 5세 이상 관람가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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