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울산민주화운동사 연구 발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울산민주화운동기념계승사업회(이사장 김상천, 이하 울산계승사업회)와 5월 10일 사업회 의왕청사에서 업무 협약을 가졌다.

사업회와 울산계승사업회는 협약을 통해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1992년까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연구할 예정이다. 노동운동, 농민운동, 환경운동, 청년학생운동, 문화예술운동, 교육운동, 여성운동 등 울산 지역의 부문별 민주화운동 역사도 함께 조명한다.

올 3월 개소한 울산민주화운동기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울산계승사업회 김상천 이사장은 “울산은 그동안 노동운동의 메카로만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민주화운동의 역사도 깊다는 점을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업회 강성구 부이사장은 “울산민주화운동사 연구가 중앙 중심의 역사 서술을 극복하고, 울산 지역의 역사 정체성 수립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더 많은 지역과 다양한 연구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업회와 울산계승사업회는 울산민주화운동사 발간을 위한 원고 집필을 올해 추진하며,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공람회 등을 거쳐 2023년 하반기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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