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통초,지곡초' 2022 공동문화체험학습 운영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 영천교육지원청청통초등학교(교장 임진성)는 지난 11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지곡초등학교 전교생과 함께 공동교육과정 운영 프로그램인 ‘2022 문화체험학습’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통초,․지곡초' 2022 공동문화체험학습 운영 ⓒ위클리서울/청통초
'청통초,지곡초' 2022 공동문화체험학습 운영 ⓒ위클리서울/청통초

이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천년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게 하여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역사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진행했다. 특히 1회성의 소비적인 체험학습을 지양하고자 지난 3월 양교 교사들의 협의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도출한 결과로 이루어진 행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효과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러한 목적 성취를 위해 양교 교사들의 긴밀한 협조로 사전 활동을 충분히 진행하는 과정을 거쳤다. 먼저 고학년은 다양한 조사활동과 역사서 독서활동을 통하여 박물관내의 유물에 대한 집중탐구활동을 진행했다. 교과활동과 독서활동 중에 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 유물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경주역사지도 제작활동도 겸하도록 했다. 그리고, 저학년생들은 ‘삼국유사읽기’ 및 관련 유물과 유적 알아보기 활동으로 체험학습의 동기를 일깨우도록 했다.

학생들에게 사전활동을 충분히 진행했기 때문에 박물관에 매우 적극적이고 흥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신라시대의 유물을 직접 확인하는 하면서 감탄과 신기함이 계속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특히 저학년은 성덕대왕 신종의 설화를 듣고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6학년 이○온 학생은 “역사공부가 정말 재미없고 어렵게 생각됐는데 오늘 박물관체험을 하고 나니까 잘 몰랐던 내용을 더 잘 알게 됐고, 우리 역사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통초등학교와 지곡초등학교는 2016년부터 매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양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수업과 체험학습운영 등으로 소규모학교 학생의 교육질 향상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