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템포', 월경의 날 맞이 할인 프로모션 진행

동아제약 템포
동아제약 템포 ⓒ위클리서울/ 동아제약

[위클리서울=김정현 기자] 여성에게 생리는 곧잘 ‘애증의 대상’으로 표현된다. 매달 반복되는 불쾌함과 불편함의 이유인 반면, 주기가 틀어져 한참 소식이 없거나 지속일이 변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 탓이다. 해도, 안 해도 문제인 생리를 위한 날에 대해 의문 부호를 지우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생리가 기념할 만한 일인가’라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세계 월경의 날’의 제정 취지를 살펴봤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생리

본래 ‘생리’라는 단어는 ‘월경’을 완곡하게 부르기 위해 찾은 표현이다. 매달 여성에게 찾아오는 생리현상이라는 의미다. 최근엔 ‘생리’의 쓰임이 대중화되면서 한 번 더 완곡하게 돌려 말하는 것이 점잖은 표현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날’, ‘마법’, ‘대자연’, ‘홍양’ 등이 대표적이다.

생리를 생리라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교육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 생리는 초경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쯤 의례적으로 실시되는 성교육의 한 파트로 훑고 지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생리가 여성 건강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통증의 강도는 어떠한지, 동반하는 증상은 무엇인지, 상황마다 맞는 생리용품 고르기나 사용법 등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다 보니 말하기 꺼려지는 소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생리와 관련된 비하 섞인 말들과 편견 또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생리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리가 이 사회의 구성원 중 절반인 여성 대부분이 정기적으로 겪는 아주 일상적인 생리활동이라는 점을 제대로 알려야 할 것이다.
 

모든 여성의 건강한 생리를 위한 발걸음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은 생리가 평균적으로 28일 주기, 5일간 지속된 다는 것에서 착안했다. 생리를 불결하고 부정한 것으로 치부하고, 토론하기를 터부시 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뜻을 담아 제정됐다. 월경의 날 제정에 가장 큰 역할을 한 NGO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는 타고난 신체 기능인 생리로 인해 교육의 자유, 경제활동의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생리용품이 사치품으로 취급되는 많은 나라에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생리 위생과 여성 인권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들의 평등하고 안전한 생리를 위한 국내 기업의 활동도 눈여겨볼 만하다. 동아제약의 템포는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최대 60%의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생리용품은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가중되는 생리 기간 여성의 편안한 일상을 지켜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리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템포의 할인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동아제약 공식몰 디몰(Dmall)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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