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한화그룹의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 사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재편에 나섰다.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먼저 3개 회사에 분산된 한화그룹의 방산 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 분할된 방산 부문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방산 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해 한화/모멘텀(舊 한화/기계)의 사업역량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소재·장비·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면서 자체 수익성,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하기로 했다.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의 합류로 한화임팩트는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넓히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임팩트 등 3개 사는 7월 29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화그룹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사 사업군 통합과 100% 자회사의 합병 등 사업 재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재편에 앞서 한화그룹 내 화학 및 에너지 사업 회사들도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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