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항농협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 3,000만 원 상당의 벽지, 장판 기탁
비즈플레이 문경준 선수 1,000만 원, ㈜그린텍 2,000만 원 등 기탁
포항 큰동해시장상인회에서도 이웃 아픔 보듬기 위해 성금·성품 전달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6일 발생한 태풍 ‘힌남노’의 기록적인 폭우로 실의에 잠긴 포항지역 이재민들과 주민들에게 연일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포항농협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6일 시청을 찾아 3,000만 원 상당의 벽지, 장판을 포항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태풍피해 이재민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 이어져 ⓒ위클리서울/포항시
태풍피해 이재민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 이어져 ⓒ위클리서울/포항시

김주락 서포항농협장은 “태풍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성금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비즈플레이 문경준 선수가 성금 1,000만 원, ㈜그린텍(대표 이정곤)에서 성금 2,000만 원, 시설관리공단(심덕보 이사장)에서 성금 300만 원, 포항소상공인협의회(회장 이영철)에서 성금 57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피해로 고통받는 포항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해주신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포항 큰동해시장상인회(회장 김병석)에서는 포스코와 KT포항지점, 해도동 행정복지센터, 오천시장, 구룡포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과 성품을 전달했다.

이날 상인회에서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스코를 비롯해 통신망 복구를 위해 애쓴 KT포항지점, 수해 복구의 최일선에서 복구활동을 하고 있는 해도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직접 준비한 위문품(도시락과 과일 등)을 전달했으며, 이번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오천시장과 구룡포시장을 방문해 2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면서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눴다.

김병석 상인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우리 시장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 공동체로서 이웃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어 함께 뜻을 모았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고생하는 행정기관과 산업체 등 모든 관계자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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