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피해 이웃 돕기 성금 1백만원 경산시에 기탁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대구 달성우체국에 근무하다 퇴직한 집배원 유용식 씨(57세)가 지난 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태풍 ‘힌남노’ 피해 이웃돕기 성금 1백만원을 경산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前우체국 집배원 유용식씨 태풍 '힌남노' 피해 이웃 돕기 성금 1백만원 경산시에 기탁 ⓒ위클리서울/경산시
前우체국 집배원 유용식씨 태풍 '힌남노' 피해 이웃 돕기 성금 1백만원 경산시에 기탁 ⓒ위클리서울/경산시

33년간 우체국 집배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6월 말 퇴직한 유용식 씨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해 왔으며, 퇴직 후에도 남다른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사랑의 달팽이’, ‘함께하는 사랑밭’, ‘유니세프’ 등 10여 개 단체에 회원으로 활동 또는 후원하는 등 각종 재해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용식 씨는 “퇴직 후 연금 받는 수급자로서 여생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경상북도 포항시에 태풍 ‘힌남노’ 피해 수재민 발생 소식을 듣고 그분들에게 작게나마 용기를 주고 싶어 기탁하게 되었다”고 동기를 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태풍 피해 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시에서도 10월 15일 개최되는 기부데이 축제,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등 누구나 쉽게 기부하고 나눔에 동참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키워드
#경산시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