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주잔량, 자체 분양사업 이익 극대화될 것” 

ⓒ위클리서울/청광건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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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코넥스 상장 건설업체들이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들이 얼어붙은 건설 경기 속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IR협의회 주최로 24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여경환 청광건설 팀장은 “자사의 내년 비전은 주주가치 제고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새로운 반세기 시작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녹색기술 △원가경쟁력 △역량강화 등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춘 친환경 아파트 시공과 함께 전문성 강화를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실현해 나간다는 것.

여 팀장은 중장기 사업을 위한 주요 전략과제로 다양한 수주 채널 확보를 통한 사업기회 발굴과 품질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진출을 모색해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463억 원, 7억6000만 원, 17억 원으로 전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377억 원, 11억 원, 12억 원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급 도급에서 205억 원의 성과를 낸데 따른 영향이다.

향후에도 주택 중심 부동산 경기의 호황세가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데다 비 아파트 등에 대한 규제완화와 함께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수주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안정적인 수주잔량 확보와 자체 분양사업을 통한 이익 극대화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진행한 신규사업으로는 남양주 퇴계원 주상복합아파트, 독산동 오피스텔, 용인 갈담리 물류센터, 강릉 연곡면 영진리 아파트 신축 공사 등을 꼽았다.

현재 분양 중인 ‘오산 세마역 청광 플러스원’의 경우 편리한 입지, 풍부한 개발호재와 배후수요, 복층형 등의 특화설계를 갖춰 분양 완판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규모의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대표적인 근접 오피스텔로 통하는 데다 한신대, 오산대 등 인근 대학교 종사자와 대학생 수요도 풍부하다. 

이밖에 BTL(임대형 민자사업) 실적인 국립 마산병원, 서울과학기술대 생활관, 한국폴리텍대학 기숙사 등의 신축공사를 비롯,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보행교 건설공사 등도 시공한 상태다.  

여경환 청광건설 팀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건설환경 및 라이프싸이클 변화에 맞춘 품질 최우선의 기업철학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넥스 상장사 굿센도 같은 날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이 회사는 건설 ERP(기업자원관리)·경영관리 전문 솔루션 업체로 사업체질 개선과 합병(마이크로폴리스, 비젠)을 통해 경영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된 상태다.  

합병전인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17억 원, 3억6000만 원, 5억6000만 원이었지만 합병 후인 221년 기준 매출액, 영업익, 순익이 각각 247억 원, 15억 원, 38억 원으로 성장했다.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대형 건설사를 대상 ERP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비롯, 중소형 건설시장의 Cloud ERP 부문, 기업 경영 관리 부문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박연정 굿센 대표는 “자사는 국내 중견,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맞춤형 fERP제공이 가능한 데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위험성평가서비스 제공 등 건설 특화 솔루션과 컨설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경영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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