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ADC 개소, 김병훈 대표 “소비자 만족도 높일 것”

 

에이피알이 3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R&D센터 ‘ADC’ 개소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지종철 ADC 연구소장, 신재우 ADC대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신재하 에이피알 부대표. ⓒ위클리서울/에이피알
에이피알이 3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R&D센터 ‘ADC’ 개소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지종철 ADC 연구소장, 신재우 ADC대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신재하 에이피알 부대표. ⓒ위클리서울/에이피알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소비재 기업들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R&D(연구개발) 강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R&D센터 ‘ADC’를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ADC를 세계 시장 공략이 가능한 뷰티 제품 탄생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ADC에는 공학박사인 센터장 신재우 대표의 지휘 아래 석박사급 인재가 상주하며, 신규 디바이스의 개발은 물론 기존 제품 개선과 관련 특허 출원까지 총괄한다. 에이피알은 이미 ADC를 통해 약 30여 개의 특허 출원을 마무리했으며, 다수의 관련 특허 출원도 예정돼 있다.

ADC는 ‘원천 기술의 내재화’ 측면에서 회사의 기업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체 제품 개발 능력을 갖춤으로써 다른 뷰티 회사들과의 차별성은 물론 업계 전반의 혁신 선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누적된 연구결과와 특허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유연한 제품 개발로 해외 신시장 개척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DC는 홈 뷰티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홈 뷰티는 이용자 본인이 직접 뷰티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피부미용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뷰티 혁신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ADC가 개소한 만큼 다른 뷰티 기업과 분명한 차이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선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만족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초유 유래 가수분해물 활용 미백 화장품 원료화 기술’을 지난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2년 제3회 신기술(NET)·신제품(NEP)으로 인증받았다. 

NET는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기술거래 및 상용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제도다.

해당 기술은 신세계인터 화장품 기술혁신센터와 팜스킨이 공동 연구·개발했다. 갓 출산한 소에서 3~5일 간만 생산되는 초유 성분을 생물전환 기술로 분해해 우수한 미백 효과를 갖는 화장품으로 원료화한 것이다. 초유는 보관이나 가공에도 제약이 많아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안정적이고 적합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화장품 제조사 유씨엘의 경우 인천 송도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부지에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측은 신사옥 완공과 함께 화장품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원료 및 신제품 제안으로 고객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제공해 갈 계획이다.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유씨엘은 지난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화학·신소재 부문 선정을 비롯, 스마트팩토리 선정,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 수상, 한국발명진흥회 ‘IP 경영인대회’ 장려상 수상, 제주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 ‘주관 연구개발 기관’ 선정 등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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