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위클리서울/ 고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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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20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벌의 날입니다.
벌이 한창 피어나는 꽃을 드나들며 꿀을 모으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그린피스에 의하면
최근 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와 기생충, 살충제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꿀벌군집붕괴현상이 일어나,
작년 초에는 78억 마리가
올해 초에는 140억 마리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벌이 사라지자 수박과 멜론 등을 재배하는 시설원예농가에서는 수정벌을 사는데 이전보다 2~4배 비싼돈을 지불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꿀벌 폐사의 여파가 우리의 식탁 물가에도 이어지게 됩니다.

도시에서도 벌을 찾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지만
도심 양봉으로 꿀벌을 기르는 사람들도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과 산을 중심으로 야생벌이 살고있기 때문입니다.
집 베란다, 옥상이나 자투리 공간이 있다면 꽃향유, 금잔화, 과꽃, 기생초, 구절초 등을 심어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홍석 님은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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