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와 가야금의 만남 ‘의령 신번문화축제’ 개최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의령군은 ‘한지와 노닐고 가야금으로 흥겹다’라는 주제로 ‘2023 의령 신번문화축제’(이하 신번문화축제)를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부림면 신반공영주차장과 우륵문화마당에서 개최한다.

올해 2회째 개최하는 신번문화축제는 의령의 전통 문화자원인 한지와 가야금을 널리 알리고, 전 세대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로 기획했다.

15일 신반공영주차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불꽃쇼와 신번 트롯 열린음악회가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문희옥, 박상철, 황민호·황민우 형제, 김양, 이수진, 한이재, 오찬성, 하동근, 강설민 등 인기 초청가수들이 대거 의령을 찾는다.

16일에는 △한지패션쇼 △트로트여행(트로트가수 박현빈, 강원) △가야금 OST음악회(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노래하는 야금야금)가 17일에는 가야금갈라쇼, 이야기가 있는 가야금 음악회(가야금가수 가야랑) 등의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

축제 기간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의 전통 한지 제작 과정 시연과 한지 체험을 만날 수 있는 오색찬란 한지놀이터와 우당탕탕 전통놀이터, 와글와글 마을놀이터, 신번 미션 스탬프 등 관람객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오태완 군수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의령 한지의 우수성과 우륵의 탄신지로서 우리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유산을 알리고 계승할 좋은 기회의 장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아름답고 찬란했던 축제의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