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파종 기계화율 높일 돌파구 찾기 안간힘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13일, 농기계임대사업소 도천분소 농업기계교육장에서 재배 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마늘 파종 기계화 기술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낙인 창녕군수가 마늘파종기 연시회 현장을 방문하여 기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위클리서울/창녕군

전국마늘 생산의 최고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창녕군은 주력 작목 마늘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정부 정책 마늘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으로 마늘재배의 전 과정 일관 기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계화가 가장 미진한 파종작업의 생력화 기술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는 현재 도입된 트랙터부착형(조파 7조), 승용관리기부착형(조파 7조), 보행자주형(조파 6조) 총 3개 유형의 파종기를 선보였다.

최근 변화되고 있는 마늘 기계 파종 방식에도 이목이 쏠렸다. 과거의 종구를 한 알씩 집어 직립 형태로 파종하는 방식에서 최근에는 두둑 내 4~5cm 정도의 파종할 고랑을 짓고 자연낙하식으로 떨어뜨려 뉘어파종하는 방식으로 개선된 것이다.

논 마늘이 대부분인 창녕군의 품종, 토양특성, 재배 기술 수준 등을 고려해 조파식 파종 + 무멀칭(혹한기 부직포) + 관수의 기계화 재배모델로 흐름이 변하고 있다.

마늘 기계 파종작업을 지켜본 한 농업인은 “현장 연시회를 통한 기계화 활용 기술이 소개되고 체감도가 높아진다면 머지않아 대부분의 현장에서 마늘을 기계로 파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낙인 군수는 “정부 밭작물 기계화율 정책에 발맞춰 마늘 기계화 기술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기계화가 미진한 마늘 기계 파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술 보급 확대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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