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해외 42개국가서 결제서비스시작...네카오도 사업 박차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빅3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토스·카카오·네이버의 해외 결제 분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토스(대표 이승건)는 간편 결제서비스 ‘토스페이'가 해외 42개 국가에서 오프라인결제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토스는 지난 9월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함께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10월 말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11월 20일 현재 일본, 싱가포르, 미국, 호주, 영국 등 40개 국가가 추가돼 해외 현지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국가는 총 42개로 확대됐다.

토스페이 이용자들은 해당국가의 ‘알리페이플러스’가맹점에서 토스앱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토스앱에 있는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 제시하거나,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 비치된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다. 결제진행 시 토스페이에 연결해 둔 계좌에서 결제금액만큼 원화로 출금된다. 달러, 유로 등 별도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며, 출금된 결제금액 또한 즉시확인할 수 있다. 

토스페이 관계자는 “아시아,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2600만 토스가입자들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졌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달 30일 태국에서 서비스론칭에 이어 연내 마카오, 홍콩 및 뉴질랜드에서도 토스페이 결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도 오프라인과 해외결제가 결제액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2.4% 증가한 1589억 원을 기록했는데 결제 매출액이 전년비 17.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제 부분에서 해외결제가 결제액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결제 부문 예상 매출은 4450억 원으로 내년 5241억 원까지 수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해외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결제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의 연내 출시를 예고하며 지난 3일부터 사전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상품 출시일로부터 3개월간 발생한 해외 결제 수수료를 전액 포인트로 돌려주며,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신청 완료 후 카드 발급 시 첫 결제 이벤트 혜택을 2배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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