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개월 전망에서 확대 실시

 

ⓒ위클리서울/ 김현수 객원기자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기상청이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에 조기 대응하도록 돕기 위해 기후예측 정보를 확대·제공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11일 기존에 1개월 및 3개월 기상가뭄과 기온·강수량 전망을 제공하던 것을 올해 하반기부터 향후 6개월 계절전망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예측모델 기반의 ‘6개월 기온 전망’을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기상가뭄이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으로 6개월 누적강수량을 이용하여 가뭄의 정도를 판단한다.

일반 국민에게는 일상생활의 편의를, 관계부처와 기관에는 가뭄 등 이상기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 수립을 지원해 오고 있다.

기상가뭄 6개월 계절전망 정보는 2024년 11월을 시작으로 다음 해 2월, 5월, 8월에 발표된다.

전망월은 6개월 뒤인 2025년 5월 말, 8월 말, 11월 말, 2026년 2월 말을 기준으로 계절 단위로 구분하여 발표된다.

발표 내용은 우리나라 기상가뭄 현황과 6개월 후 기상가뭄 예측정보이며, 행정구역별(167개)로 4단계(△약한 가뭄 △보통 가뭄 △심한 가뭄 △극심한 가뭄)로 나누어 가뭄지도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6개월 기온전망은 기후예측자료를 기반으로 3개월 전망 이후 4~6개월까지의 월별 기온분포를 평년(1991~2020년간의 평균)보다 △낮을 확률, △높을 확률로 각각 표시한 지도 형태로 12월부터 시범서비스 한다.

시범 운영 결과와 사용자 의견수렴·개선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하여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가 계절별·지역별로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후예측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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