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관련 단체가 기획 및 당사자 출연

ⓒ위클리서울/ 국가위원회 유튜브채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다.

30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따르면, 최근 인권위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정신장애인 관련 영상에 일반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권위는 최근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이 직접 참여한 영상 20편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20편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1편) △당사자가 말하는 정신장애인 혐오(3편)△솔직·담백한 당사자 일상과 인권 이야기(7편)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정신과 외래 진료의 경험 그리고 대안 (4편) △가족이 말하는 돌봄·회복 (3편) △정신장애인 당사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2편) 등이다.

이번 영상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오해,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의 일상, 정신장애인의 직장생활, 입원과 외래진료 등 치료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인권위는 지난 2023년부터 정신장애인의 증상과 일상, 그리고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고, 공개하는 '정신장애인 인권 토크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영상 제작 과정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정신장애인 인권 토크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영상은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미친존재감프로젝트, 송국클럽하우스, 청주정신건강센터, 한국조현병회복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력하여 제작한 콘텐츠로,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정신재활시설 관계자 등이 기획·출연했기 때문이다.

인권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나, 정신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를 기대했다.

2024년에도 정신장애인 관련 캠페인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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