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구조물 넘어져 1명 사망 1명 중상

ⓒ위클리서울/ HD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캡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HD현대중공업에서 설 연휴 마지막날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은 지난 13일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른 중대재해 발생을 공시했다.

사고는 지난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께 60대 근로자 A씨가 숨지고 50대 근로자 B씨가 다쳤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9천여t 규모 해양구조물인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 상부 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중량물 이동 해외 전문 업체 소속 직원들이다.

HD현대중공업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은 2022년 4월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한편, 사고 여파로 19일 하루 동안 생산 조업이 중단된다.

HD현대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중대(성)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교육 실시를 사유로 2024년 2월 19일 08:00~17:00 까지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업은 20일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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