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SAT' 활용해 메탄 배출 추적하는 프로젝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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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메탄은 오늘날 지구 온난화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보다 약 80배나 더 큰 지구 온난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전 지구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구글은 최근 인공위성(메탄SAT)을 활용해 메탄 배출을 추적하는 프로젝트 합류하면서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탄SAT는 3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16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메탄SAT'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환경단체 환경보호기금(EDF)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구 350마일 상공에서 메탄SAT는 전 세계의 주요 유전과 가스전에서 메탄 수치를 측정하여 광범위한 지역에 퍼져 있는 높은 방출 메탄 발생원과 소규모 발생원을 모두 모니터링한다.

EDF는 구글 클라우드에 의해 구동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특정 장소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계산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배출을 추적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배출 데이터를 가능한 한 빨리 측정하고 게시하기 위해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측은 "향후 배출량 감지 외에도 어떤 구성 요소가 배출량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석유 및 가스 인프라의 글로벌 지도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탄SAT 추적 자료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진 않고 몇 주 단위로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구글은 올 연말부터 규제 당국과 연구기관, 비영리 단체, 언론 등에 분석된 내용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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