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랩, 직장인 5~7년차 대상 설문 결과 발표

ⓒ위클리서울/ 디자인=이주리 기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구직 시장에서 경력직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직장생활 5~7년차 경력자들은 이직 시장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구간에 해당한다.

22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5~7년차 직장인들이 이직 시장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설문 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는데 연봉 보다 개인의 관심사를 우선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티드랩은 우선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5~7년차 직장인을 대상으로 ‘기업 지원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을 물었다.

조사 대상은 경력직을 위한 이직 준비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917명이 응답했다. 조사기간은 2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이번에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는 5년차 이상 경력직의 성공적인 이직을 돕기 위한 3주 집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강생 중 5~7년차 직장인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위클리서울/ 원티드랩

조사 결과, 5~7년차 직장인들은 이직할 기업을 선택할 때 연봉, 복지와 같은 객관적인 조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관심사를 우선적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81%가 기업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관심있는 산업·회사 여부’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기업 규모(72%) △근무지(72%) △평균 연봉(68%) △복지제도(55%) △기업 인지도·브랜드 밸류(52%) 등의 순서였다.

이는 20~30대 직장인들이 퇴사나 이직을 결심하는 이유와도 비슷하다. 이는 신입사원 입사 나이가 대략 30대 초반까지로 여겨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력 5~7년차 직장인은 20~30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원티드랩이 지난해 발간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 대 이직시대'에 따르면, 이들은 연봉 외에도 업무 만족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퇴사·이직을 결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정승일 원티드랩 커리어사업부문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직장인들이 연봉이라는 보상 외에도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사를 기반으로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