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인권 중시 통한 삶의 질 개선

ⓒ위클리서울/ 용인도시공사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최근 공기업들의 인권 경영 선포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권 경영을 통해 보다 조직 문화를 건전하게 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한 조직원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27일 본사에서 임직원의 인권경영 마인드 내재화 및 인권감수성 함양을 위한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 노사는 협력사·고객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존중, 환경보호 노력, 안전보건 증진, 혐오와 차별 금지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공사는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 기업분야 전문강사인 김용구 소장을 초빙해 ‘인권침해 판단기준과 피해자보호’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도 같은 날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개최하고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노사공동으로 진행된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에서 참여자들은 인권을 존중하고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 인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6년만에 개정을 거친 인권경영헌장은 △인권에 대한 국제규범 존중 △차별 금지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임직원 건강 보호 △공급망 관리 △강제노동 및 아동노동 금지 △환경보전 △개인정보 보호 △인권침해에 대한 신속한 구제 등 9개 기본원칙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시흥도시공사가 새해를 맞아 청렴실천 인권경영을 선포하기도 했다. 시흥 도시공사는 지난달 열린 선포신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대전도시공사 노사도 지난해 12월 환경변화에 맞게 재정비한 인권경영선언문을 공동 선포하고 이행을 다짐했다.

공기업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보편적 인권을 존중하고 인권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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