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위클리서울/ 김현수 객원기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채용시장에서 사회초년생들 보다 경력직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결과 국내 기업 3분의 2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들은 경력직을 더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설문 결과, 응답 기업의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어번 설문은 100인 이상 기업 590곳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0∼29일 글로벌리서치에 의해 실시됐다.

기업이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 7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인성과 태도'(9.4%), '직무 관련 전공'(6.2%), '자격증'(5.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공 보다는 경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신규 채용 방식에 대해서는 공채 보다는 수시채용 방식을 선호했다.

'수시 채용만 실시'라는 응답이 60.6%를 차지한 반반면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32.2%에 불과했고, ‘정기 공채만 실시'는 7.2%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수시 채용을 선호했다.

최윤희 경총 청년ESG팀장은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의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 주도 직업 훈련이 청년의 고용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고용서비스와의 발전적 연계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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