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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6편의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신규 콘텐츠를 EBS 채널과 '디클' 사이트에 16일부터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EBS와 함께 공개되는 디클 사이트는 “성범죄 없는 디지털 세상, 디지털 세상을 클린하게”의 줄임말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이를 지도할 교사 및 학부모 등 누구나 원하는 디지털 성범죄예방에 대한 교육콘텐츠와 학습자료를 쉽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들은 게임·웹뮤지컬·브이로그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핵심내용들을 담아내고 있어 예방교육에 활용하기 좋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총 15편 중 EBS와 공동 제작한 양육자 대상 콘텐츠 6편이 디클 플랫폼 및 EBS1 TV, EBS2 TV를 통해 16일~17일 공개된다.

이후 나머지 9편의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콘텐츠들은 디클 사이트에서 3-4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는 최근 매우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범죄 형태로, 사진, 동영상, 메시지 등을 통해 성적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하는 범죄를 포함한다.

피해자들은 심리적 고통, 대인 관계에 대한 영향, 개인정보 보안 위협 등에 노출되기도 한다.

양평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삭제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촬영물은 총 24만3855건에 달하는 가운데 이중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전체의 21.6%인 5만2685건으로 나타났다.

장명선 원장은 “디클 신규 콘텐츠를 통해 아동·청소년 및 교사·양육자가 디지털성범죄 관련 위험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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