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물품 재사용·대여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활성화

서울시교육청 ©위클리서울/(사진=연합뉴스)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수많은 공연 이후 버려지거나 낭비되는 의상과 소품들을 손쉽게 활용하는 방안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문화재단은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환경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공동선언'을 선포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으로 서울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리스테이지 서울' 플랫폼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테이지 서울'은 공연 후 보관이 어렵거나 다시 쓸 여지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버려지던 물품을 재사용하고, 공연예술인들이 공연에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일반적으로 공연 의상과 소품은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낭비되는 의상과 소품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공연 제작비 절감에 따른 예술교육 활성화와 함께 자원 순환을 가능하게 해준다.

현재 오프라인 창고에 의상·소품 위주의 물품 3000여 점을 보관·관리 중이지만 내년 상반기 중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성북구 동소문동에 조성될 서울연극창작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향후 양측은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연극, 뮤지컬 등의 협력종합예술활동, 학생예술동아리 등 학교예술교육 전반에 걸쳐 공연물품 공유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적극적인 수행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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