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0시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 접수

ⓒ위클리서울/ 문화체육관광부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2005년에 태어난 청년이라면, 올해안에 최대 15만원 상당의 '공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을 받는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 대상자는 소득과 관계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2005년생(2005. 1. 1.~2005. 12. 31. 출생자) 대한민국 국민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 받은 청년들은 포인트를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아울러 국립발레단 등 11개 국립 예술단체와 공연시설들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공연을 살펴보면, 국립정동극장의 ‘봄날의 춤(4. 3./ 4. 5./ 4. 7.)’, 서울예술단의 ‘천 개의 파랑(5. 12.~26.)’, 국립극단의 ‘햄릿(7. 5.~29.)’, 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10. 30.~11. 30.)’,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1번 거인(12. 7.)’ 등이 있다.

다만,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기에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문화 예술인들도 이번 ‘청년 문화예술패스' 제도 실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국립발레단의 강수진 단장은 “중학교 때 처음 발레를 접했을 때 느꼈던 감동을 지금까지 잊을 수 없다“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우아한 몸짓으로 낭만을 표현하는 발레 공연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씨는 “2010년 처음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배우로 데뷔했을 때, 관객들과 다르지 않은 벅찬 감동을 느꼈고 지금도 그때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라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청년들이 클래식과 뮤지컬 공연장을 자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