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미슐랭 그린스타 레스토랑의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
벨기에 미슐랭 그린스타 레스토랑의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 ⓒ위클리서울/ 농심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내 최초 비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농심 Forest Kitchen (포리스트 키친)이 미슐랭 그린스타 오너셰프인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손잡았다.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3주간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미슐랭 그린스타는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수여하는 것이다.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는 벨기에 브뤼셀에 채식 레스토랑(허머스 홀텐스, humus x hortense)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미요(Gault & Millau)’에서 ‘최고의 채식 셰프(Best Vegetable Chef)'로도 선정된 바 있다.

농심 담당자는 “국내 최초로 비건 파인 다이닝을 선보인 Forest Kitchen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품격 있는 비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너 셰프와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건 여부를 떠나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요리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농심은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약 한달 간 온라인으로 콘셉트와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지난달 말부터는 한국에서 세부적인 레시피를 조율해 메뉴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스페셜 메뉴는 총 12개로 구성된 코스 요리다. 이 중 9개(메밀, 두백감자, 토마토, 밤, 허브, 가지, 오이, 무화과, 복숭아)를 새롭게 개발했다.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는 “한국에서 나는 제철 채소 특유의 맛과 매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메뉴를 개발했다”며 “이번 콜라보가 한국 소비자들이 비건 푸드의 매력을 알고 더 자주 찾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농심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