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T-1402 중간 데이터 공개, 포스트 레이저티닙 예상
SK바사는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한올바이오파마 사옥. ⓒ위클리서울/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 사옥. ⓒ위클리서울/한올바이오파마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증권가에서 R&D 성과 기대감이 큰 한올바이오파마와 어닝서프라이즈(기대이상의 실적 상스) 기대감이 큰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회사가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의 자가면역치료제 MVT-1402의 1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함에 따라 파이프라인 가치가 상승한 만큼 목표주가를 전보다 27% 상향한다”며 “오는 10~11월 발표 예정인 고용량 다회용량상승시험(MAD)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batolclimab)과 유사한 감소율 80%로 Anti-FcRn 내 최고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IMVT-1402는 저용량 300mg MAD에서 알부민 감소가 미관측 됐기 때문에 고용량에도 미관측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Anti-FcRn 내 Best In Class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또 관련 약물의 국내 개발 글로벌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이 소수인 데다 글로벌 신약 트렌드까지 부합하는 물질로써 유한양행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이저티닙 못지않은 시장의 관심이 기대된다는 견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성 난치 질환에 대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과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 개발을 목표로 현재 총 5가지 연구과제를 진행 중인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SK바이오팜(35%), 종근당(19%), 코스맥스(3%) 등이 그다음을 차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SK바사는 DP 기술이전을 비롯, 해당공장에서 생산될 백신 DS 공급을 통해 안정적 매출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프로젝트에 따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비용부담은 제한적이며, 글로벌 거점별 생산기지 확보 및 자체개발 백신 공급이 가능한 만큼 단기 및 중장기 실적 모두 유의미한 기여가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다.

높은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팬데믹 이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활동들도 순항 중이라는 것.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백신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인 데다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쉴드 본계약체결 등 신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보유현금 여력이 1조 원을 상회하는 만큼 투자성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