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 전기차(EV) 시장이 확대 중인 가운데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들의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용 커넥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틈새시장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시장조사기관 프리도니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미국은 410만 개의 사설 전기차 충전기와 14만8000개의 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레벨 3으로 분류되는 3만 6500개의 급속 충전소 가운데 절반은 테슬라 충전소로 알려진다. 테슬라 충전소는 2022년 다른 제조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한국과 호주가 수소 분야 협력으로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함께 운송 인프라를 구축 중인 벨기에도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한국과 호주 양국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녹색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중이다.한국은 에너지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기업들은 저탄소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며 호주는 수소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위축됐던 웨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6월 기준 상반기 국내 혼인 건수는 총 10만 1704건으로 전년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에 비해 약 10% 정도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최근 웨딩시장에선 기존과 달리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모습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바일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결혼준비를 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나 AI(인공지능) 웨딩플래너, 증강현실 드레스투어 등을 일례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기차 대표 기업 테슬라와 비야디(BYD)가 엇갈린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양사 모두 해외 판매 증가에 대비한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다. 빠른 시일 내 착공에 들어가는 쪽이 향후 회사의 주가와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BYD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1621억 5100만 위안, 지배지분 순이익도 전년비 82.2% 늘은 104억 1300만 위안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판매량은 전년비 52.9% 증가한 82만 4000대를 기록했다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주요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수주금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1일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 한해 누적 수주액 1조 1154억을 달성한 것이다.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며 그랜드사업단(대우건설 지분 25%)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청주사모2구역은 지하4층~지상29층 5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데다 세계 공급망 재편의 수혜지역으로써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 2024년 상반기 중 푸네, 아마다바드 등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한 상태로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지점망을 구축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화장품 빅 2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나란히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해외 매출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모레는 중국의 부진을 다른 해외 국가에서 상쇄하는 반면 LG생건은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 이상목)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12.7% 줄은 9633억 원, 2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미주, EMEA(유럽, 중동 등),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지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전년비 감소한 지배순이익을 공개한 가운데 하나증권이 계열사 내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강성묵 대표가 올해 초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소방수로 등판했던 만큼 남은 분기 반등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은 957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비 1.7% 증가한 2조 358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비 19.4%, 21.5% 줄은 1조 1850억 원, 1조 2420억 원을 시현해 시장 컨센서스(다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대우조선해양에서 이름을 바꾼 한화오션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부진한 시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보증권은 한화오션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5.3% 늘어난 1조 9169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도 741억 원(영업이익률 3.9%)을 시현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직전분기 보다도 매출액이 5.3% 증가한 수치인데 여름휴가, 추석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집중공정관리로 생산활동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원인은 드릴십 중재 승소로 인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SGC에너지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DS투자증권에 따르면 SGC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27.2% 증가한 8005억 원, 595억원을 기록했다. 발전소 연차정비 종료에 따른 가동률 회복, 원가 개선 및 SMP(전력도매가격)상한제 보상금 230억 원 등이 반영된 결과다.보상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87억 원이며 영업이익률 11.4%를 기록했다. 자회사 SGC이테크 건설은 매출액이 전년비 26.7% 증가한 507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자동차 부품 경쟁사 HL만도와 현대 모비스가 컨센서스(다수의견)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4분기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한국 및 기타 지역 매출 호조에 따라 HL만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6.4% 증가한 2조 1119억 원, 820억 원(영업이익률 3.8%)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핵심 고객인 현대차그룹 한국 공장의 친환경차 판매가 1년 전 보다 35.1% 급증한 데다 한국 공장 판매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이 39.4%까지 높아진 것이 매출 호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건설 빅 3로 꼽히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 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내는데 해외 수주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11조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4.2% 증가한 8304억 원으로 컨센셔스(다수의견)를 상회했다.건설 부문은 주요 공정 마무리에 따른 이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사우디 등 해외 프로젝트 공사 본격화 등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규모를 유지했다는 것. 상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의 해상풍력 중심지로 꼽히던 장쑤에서 최근 여러 실마리들이 풀려 관련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과 EU 등에선 관련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취소돼 왔던 만큼 장쑤의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승민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해상풍력 중심지 장쑤성에서 최근 건설 재개, 해역 사용 승인 공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만큼 신규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터빈 입찰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과거 진행된 입찰 중 터빈 규모가 작은 건의 대형 터빈 교체 입찰 건까지 마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올해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저하고(上底下高) 전망은 유효하다”, “상반기에 0.9% 성장했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약 2배 예상된다”,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다” 3분기 윤석열 정부에서 나온 말들이다. 현 정부의 경제수장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상저하고’ 전망을 꺽지 않았다. 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하지만 정부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표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현대제철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4분기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50.9% 떨어진 2284 억 억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308억 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다수의견)에 대체로 부합했다.하이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연결 조정 등 1회성 원인이 컸고 전반적인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본사 부문 실적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55.6% 감소했고, 봉형강(가래떡처럼 길게 뽑아낸 철강재), 고로(제철공장에서 철광석으로부터 선철을 만드는 노) 부문 롤마진(냉연제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포스코계열사들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8조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58.2% 증가한 3117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 철강 외형 부진이 전 사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다만 에너지 부문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발전설비 이용률 상승으로 외형이 성장, 영업이익을 견인했다.발전은 전년비 이익이 줄었지만 전력수요 성수기에 따른 이용률 상승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은 유럽 쿼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식량 부족과 환경 보호 등의 대안으로 푸드테크(Food+Technoloyg)가 떠오르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옆나라 일본에서도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5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풀무원오픈이노베이션 성과발표회(Demoday)’를 열고 미래 혁신 기술 공유와 격려의 장(場)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이 행사는 풀무원이 처음 개최한 것으로 이효율 총괄 CEO, 이우봉 전략경영원장,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을 비롯,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협업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미국과 EU가 태양광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전망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향후 진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은 농지를 활용한 영농형 태양광을 선보이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태양광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왔던 많은 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농지로 해결함으로써 작물 생산성도 높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이다.태양광 패널은 과도한 열, 추위, UV 손상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해 특정 작물의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낮은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탈탄소화라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이차전지 시장이 인도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이차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장은 전기차 시장과 비례하고 있는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저장 및 통합을 위한 전력 그리드(Grid) 구축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21년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계획을 통해 대규모의 고급 배터리 셀 제조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ACC(Advanced Cell Chemistry) 배터리 국가지원 프로그램’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정몽규, 정경구)이 공사 중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HDC 현산 하청업체 소속 A 씨는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 있는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3일 달비계(고층 작업용 의자)를 타고 아파트 외벽 방수 작업을 하다 3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 원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고용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이후 산업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