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법원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면죄부를 줬다. 2년 가까이 끌어온 광주신세계 재판에서다. 이 사건을 재판으로 가져간 시민단체와 소액주주들은 거세게 반발하면서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언론은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 유상증자 과정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부당이익을 얻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들과 경제개혁연대는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재판장 서창원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경제개혁연대와 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들이 정 부회장 등 전·
6.2 지방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최근 발생한 천안함 사태가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선거를 앞둔 물밑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권 힘 실어주기 선거’에 초점을 야권은 ‘정권 중간심판 선거’라는 구호 아래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비장의 카드로 맞서고 있다.무상급식 대 무상보육 논쟁, 세종시 수정 문제, 4대강 사업 논란 등으로 여야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또 한명숙 전 총리 재판,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 노물수수 혐의 수사, 봉은사 외압설 등이 초반 선거판
공기업 부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하다. 직원들의 높은 임금과 방만한 경영이 부채 증가의 원인이다.하지만 나라의 재정형편이 악화되면서 대형 국책공사에 들어가야 하는 사업비를 정부가 공기업에게 떠넘기면서 최근 들어 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추세다.이대로 놔두면 4년 후에 부채는 2배로 증가해 통제불능 상태까지 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심각해 논란이 되고 있다.공공기관 부채 국가채무액 87% 달해공공기관의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 결산 기준으로 부채총액이 24개 공기업 177조원, 80개 준정부기관 35조
#경남대 김근식 교수- 북한은 올해 ‘인민생활 향상’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는가. ▲ 신년사 핵심 주제다. 일단 작년에 화폐개혁 이후 경제난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따라서 농업과 경공업이 최우선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북한의 시장 통제화 정책을 필수보장하기 위해, 경제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런 화두가 나온 것이다. 외부로부터 지원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자립갱생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외부의 지원 없이는 성장할 수 없는 게 북한 사회다. 지금 북한의 경제상황은 자신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
올해에도 국내 재계 판도를 재편할 기업은 물론 금융권 인수․합병(M&A)이라는 엄청난 소용돌이가 기다리고 있다.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쌍용자동차 등이 주인 찾기에 나선다. 또 은행권은 올해 본격적인 M&A 시장에서의 승부가 도약하느냐, 도태되느냐의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하이닉스 매각제한 지분 일부 블록세일 검토지난해 흥행에 실패한 M&A시장이 올해 더 큰 규모로 열린다. 금융위기 이후 지난 1~2년간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한 굵직굵직한 매물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그동안 내실경영을
퇴직적립금이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대기업과 공기업들의 퇴직연금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금융권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운용 수익도 막대하지만 고객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사까지 가세해 ‘이전투구’ 양상이다. 특히 적립금이 수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의 대기업과 공기업들의 퇴직연금 유치전은 경쟁을 넘어 과열로 치닫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기업 계열사들의 자사계열 금융사 밀어주기, 주거래 기업과 금융권의 ‘나눠먹기식’ 구도가 형성되면서 시장의 공정성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자료사
`보아뱀이 코끼리를 삼키려는 격이다.`하이닉스 인수에 효성그룹이 나선 것에 대해 재계는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분위기다.효성그룹이 반도체 사업에 왜 뛰어들려고 하는지, 왜 하이닉스인지가 핵심이다. 기존 사업과 이질적인 분야를 흡수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수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관심사다.장기적으로는 효성그룹의 후계구도를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전망도 재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사업 다각화 위해 하이닉스 인수 나서하이닉스반도체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
광주신세계 유상증자 실권주 인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논란은 광주신세계 유상증자 과정에서 저가로 발행된 신규 주식을 신세계가 포기하고 정용진 부회장이 전량 인수하면서 불거졌다. 경제개혁연대 등은 정 부회장 등 전·현직 임원들을 배임혐의로 고발했다.어디서 많이 본 대목이다. 최근 대법원에서 삼성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의 핵심이었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과 비슷하다. `신세계판 에버랜드 사건`으로도 불리는 광주신세계 유상증자 과정은 아직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진행중이다
지난달 29일은 우리나라 역사에 특별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이날은 정확히 밝혀지지도 않은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한 줌 재로 변한 날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법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노무현 전 대통령과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를 두고 하는 말이다.대법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허태학·박노빈 전 현직 에버랜드 사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죄를 물은 원심도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 `기습` 상정이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26일 오전 6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언론관련법을 직권상정한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전체 언론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지난해 12월 1차 파업보다 투쟁 수위를 높여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노조는 26일부터 전국 방송사와 신문사 등 전국 80여 곳의 사업장 앞에서 미디어 관련법 기습 상정을 규탄하는 선전전과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MBC, SBS, YTN, CBS 등은 뉴스진행자가 교체되는 등 방
`대운하 전도사`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을 앞두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그 동안 `모래알`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친이계는 친이재오 성향인 `함께 내일로`를 중심으로 세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일 모임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정몽준 최고위원까지 참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친박 진영의 경계심 또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선전포고`로 받아들이는 주전파와 온건파로 양분돼 있는 상황이지만 긴장감은 엇비슷하다. 이 전 의원이 귀국할 경우 한나라당은 또 한번 회오리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된다.이 대통령의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안 처리 움직임에 반발, 지난 26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관련법안과 관련, 한나라당은 지난달 3일 방송법 개정안을 포함해 신문법, 정보보호법, 언론중재법, IPTV법, 전파법, 지상파TV디지털전환특별법 등 미디어 관련 7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신문법은 신문·방송 겸영을 금지한 조항을 삭제하기도 했다.문제는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안이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이나 조선일보, 중앙일보와 같은 신문사도 지상파 방송국을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
경기 평택·화성시, 충남 당진·아산·서산을 아우르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최종 확정되면서 주변 분양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5일 경기 평택·아산, 충남 당진·서산·아산 5개 지역에 총 5505만㎡ 규모로 짓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최종 확정했다. 향후 이들 지역은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환황해권 경제허브로 서해안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여 수혜지역의 청약 열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그 동안 경제자유구역은 아파트 분양의 흥행 ‘보증수표’로 꼽혀왔다.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되고 있는 곳
올 상반기에 대표적인 재벌규제책인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가 폐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데 이어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가능케 하는 금산분리 완화 방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명박 정부의 친재벌주의 정책이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대외적으로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풀어줌으로써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과 금융 시스템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란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산업자본 은행 지배 허용이 초점금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이명박 대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에서 재벌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계 2위 현대차그룹이 최근 신흥증권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M&A)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신흥증권은 신흥증권이 상장사라는 점이 KGI증권이나 한누리증권의 매각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여태까지는 비상장 증권사였지만 상장 증권사인 신흥증권이 매각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실질적인 기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두산과 롯데그룹도 증권사 M&A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증권계열사가 있는 삼성,
1990년대 `탱크` 브랜드로 가전제품 시장에서 신화를 일구었던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의 매각작업이 가시권에 들어갔다.10여 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인수전이 불붙은 것. 삼성·LG전자와 함께 한때 국내 가전시장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해온 대우일렉은 대우 몰락과 함께 8년간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해 눈물겨운 군살빼기를 해왔다.내년 4월께 매각작업 마무리지난 18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우리투자증권은 인도 러시아 유럽 등 10여 개 외국업체로부터 인수의향서(LOI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둘러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대로 가다간 무소불위의 힘을 써왔던 거대공룡이 큰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국회가 지난 23일 삼성 비자금에 대한 특별검사도입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비자금조성과 경영권 승계, 로비 여부 등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특검법안을 놓고 고민을 해왔던 청와대가 지난 26일 전격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상황은 급진전되고 있다. 특검 실시삼성 비자금 특검법이 지난 23일 한나라당의 수정 요구로 막판 진통 끝에 일부 조항을 수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됨에 따라 참여연대 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검찰은 광범위한 고발 내용에 따른 수사도 부담이지만 무엇보다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하는 `떡값 리스트` 후폭풍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 총수 일가 소환 조사 불가피검찰은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를 중심으로 김용철 전 삼성 구조본 법무팀장(변호사)을 우선 소환해 관련 증거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연대와 민변이 지난 6일 고발한 혐의는 △불법 비자금 조성 불법 차명계좌 개설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그룹이 임원 명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해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면서 김 변호사 명의로 조성된 비자금 규모가 얼마나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특히 삼성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사건 수사가 시작된 뒤 검찰 출신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영입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건은 사회 전반적으로 파장이 길어질 전망이다.김 변호사 "삼성 차명계좌 최대 수조원대"김 변호사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을 통해 삼성이 자신의 계좌를 이용해 5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