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유휴공간이 대나무 산책길과 주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은 ‘도시재생 스타트업 사업’의 일환으로 거창읍 죽전마을 일원에 대나무 산책길과 주민 휴식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대나무 산책길. ⓒ위클리서울/거창군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대나무 산책길. ⓒ위클리서울/거창군

도시재생 스타트업 사업은 경상남도 선정사업으로 총사업비 4억 원(도비 2억 원, 군비 2억 원)을 투입하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일종의 마중물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죽전마을은 그동안 특유의 높은 경사지에 자리한 입지 조건과 환경적인 문제로 도시가 발전하지 못한 지역이었는데 2019년 경상남도 ‘도시재생 스타트업 사업’ 선정, 2020년 국토부 죽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군은 죽전마을 대나무 숲 주변의 노후 골목길과 빈집을 정비해 비탈지고 단절된 동·서 언덕의 산책길을 연결했으며, 도심지 유휴공간에는 주민 쉼터를 조성함으로써 대나무가 많은 마을 특유의 감성공간이 도심 속 작은 소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마을 산책길 정비와 주민휴식 공간 조성은 죽전마을 도시재생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물이자 도시재생사업이 가져오는 변화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며, “죽전마을이 도시재생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도시재생 스타트업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2023년까지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 ▲지역특화 공간 재생, 주거환경 개선 ▲자생적인 마을관리 협동조합 운영 등 총사업비 92억5100만 원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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