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 및 글로벌 협력기회 확대될 것" 전망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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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인 오스트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태양광발전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스트리아 전력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기준 76,29%로 이는 EU 전체 평균인 40%의 약 2배에 달하는 비율이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최근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그린전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11TWh 태양광 발전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발전차액지원제도(시장지원금) 확대 △투자 인센티브 강화(투자지원금) 등을 통한 태양광 발전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전력망에 연결돼 현재 판매 중인 태양광 발전전력을 대상으로 기존 소형 수력발전소(10MW 이하)에 적용되던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확대 적용해 표준시장 가격과 공급자의 공급가 간 차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전하고 있다.

또 올해 총 6억유로의 예산 투입해 민간 및 기업 중 신청자에 한해 발전용량에 따라 연간 총 4회에 거쳐 최대 250유로/kWp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코트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오스트리아 태양광발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오스트리아 태양광패널 수출액은 236만1천달러로, 미국·프랑스에 이어 7위의 주요 수출국이다. 이에 오스트리아의 태양광발전 생산 목표 확대 추진에 따라 수출 수요가 동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또 코트라는 “오스트리아는 주요 글로벌 태양광발전 기업이 소재한 국가로, 향후 기술 협력 및 공급망 상생 관계 구축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코트라는 오스트리아 대표 태양광발전 기업 에너제티카 인더스트리즈(Energetica Industries)는 오는 2024년부터 연간 총 400MW 규모의 태양광패널을 유럽 양산 예정으로 글로벌 협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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