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부산 L쇼핑에 근무하던 40대 남성 ㄴ씨는 지난 8월 육아휴직 뒤 복직하려 했지만 복직 예정일 8일 전, 인사 담당자로부터 서울로 발령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회사는 의정부에 있는 관사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남성 직원들이 아파트 방을 하나씩 쓰는 방식이라 아내 및 두 아들과 같이 살 수 없었고 결국 14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사직했다.국내에 육아휴직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통계개발원(KOSTAT)에 따르면 2021년 육아휴직자는 11만555명으로
[위클리 서울=방석현 기자] 지난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의 화두는 단연 ‘여가부 폐지’였다. ‘발전적 해체’라는 김현숙 장관의 주장과는 달리 야당 의원들과 다수 여성 단체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차별이 여전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같은 날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성평등 확대를 위한 정책과 전망 토론회에서도 노동현장에서 받는 여성의 성차별과 개선방안을 담은 민노총의 요구 사안들이 공개됐다. 박희은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동현장에서 받는 여성 성차별이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서라벌대학교에서 총장 정두환, (주)한신기계 대표이사 유현용,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력양성에 대한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서라벌대학교 발전기금 전달 및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고 9일 밝혔다. (주)한신기계는 부산소재 중소기업으로 자산 250억원 규모에 연매출 150억을 내고 있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타일랜드, 싱가폴 등 10여개 국가로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주)한신기계 대표이사 유현용은 성장, 상생, 혁신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더 스테이트 호텔 선유에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 6기 간담회를 진행했다.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력단절로 구직 활동에 어려움 겪는 여성 인재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상생일자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5기까지 운영한 결과 총 수료생 178명 중 136명이 재취업에 성공하며 취업률 80%의 성과를 냈다.롯데홈쇼핑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뷰티, 건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한 사례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엄마는 오늘도 유튜브로 출근한다'의 저자 박혜정은 8살 딸과 4살 아들을 키우는 엄마유튜버다. 결혼 전에는 은행원이었던 그는 결혼을 하고 육아를 시작한 후로 흔히 말하는 경단녀가 됐다. 아이를 키우는 여느 엄마들처럼 자신만의 일을 하기는 불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시작한 유튜브가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가 운영하는 채널은 구독자 8만, 조회수 500만 명을 돌파했고, 유튜브를 통한 월수익은 1,000만 원이 넘는다.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달성해낸 성과다. 게다가 텔레비전에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영보)이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 3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규직’으로 재취업이 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40.3%에 머물렀다. ‘비정규직’은 27.9%였으며 그 외 ‘아르바이트(16.2%)’, ‘시간선택제(10.4%)’, ‘프리랜서(5.2%)’ 순이었다.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쉬다 재취업한 여성 10명 중 4명만이 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은 ‘30대(35.1%)’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대(33.1%)’, ‘50대(14.3%)’, ‘20대(1
덩~다다 덩~다다 덩~다다 다단~따덩~다다 덩~다다 덩~다다 1234오늘도 나는 알 수 없는 단어와 숫자의 조합들을 소리치며 스틱을 휘두른다. 일주일 중에서 가장 신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북을 치고 있으면 어딘지 모를 곳에서 절로 나오는 흥과 신명을 주체할 수가 없다. 게다가 어린 시절부터 꿈꾸었던 ‘선생님’이란 호칭을 들으면서 좋아하는 북을 치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감개무량한 일인가.일제 암흑기와도 같은 학창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자마자 뒤늦게 찾아 온 사춘기에 시리도록 아픈 십여 년을 보냈다. 그리고 한 평생 나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의 구축. 슬슬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다뤄질 시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저출산 문제도 해결하고 여성 인력의 사회 진출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아이 돌봄을 마냥 개인의 일로 미뤄두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장애 아이를 키우면서 프리랜서로 틈틈이 일하고 있는 아이 엄마가 어쩌다 사회적 시스템 구축이라는 제도적 문제를 거론하게 되었을까? 최근 아들이 장애인 활동보조인에게 학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눈이 번쩍 뜨인 탓이다. 믿을만한 사람에게 내 아이를 맡긴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
가슴 속에 불꽃이 타오르는 여자들이 있다. 그녀들의 열정은 ‘엄마’라는 한계도 뛰어넘는다. 그녀들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열정을 마음 깊이 응원한다.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와중에 ‘소소한 아이템으로 대박 친 창업맘’에 대한 기사를 의뢰받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시작한 소소한 사업이 빵~하고 터져 멋진 CEO로 성장한 엄마들을 인터뷰 하는 꼭지다.그런 인물을 찾는 것부터 시작. 주변에서 찾아보려 하는데 한 명도 없다.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우고 나서 다시 일을 시작하는 엄마들이 보이긴 하는데 대부분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다.
경력단절여성 고용 확대가 대두되는 요즘, 직장인 여성 10명 중 6명은 경력 단절의 두려움에 결혼과 출산의 포기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여성 1186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취업 실태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난 사실이다.먼저 경력단절여성이 되지 않기 위해 결혼이나 출산 등을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는지 물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7.0%가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고, 33.0%는 ▲‘생각한 적 없다’고 답했다. 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