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이 책은 난민의 뜻이 무엇이지, 왜 사람들이 난민이 되는지, 난민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며 난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난민과 더불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우리나라에도 난민이 있는지, 시리아는 왜 세계 최대 난민국이 되었는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난민이 생겼는지, 난민 인권이 왜 중요한지와 같은 어린이가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31가지 난민과 관련된 이야기들 담았다.‘전쟁, 빈곤, 박해 등의 위험을 피해 다른 나라로 피난 간 사람을 ‘난민’이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이 책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예멘, 에티오피아, 미얀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덟 가지 무력 분쟁 사례를 평화의 눈으로 살펴보며 왜 무력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파괴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나아가 세계 시민으로서 무력 분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고, 세계 시민의 바람직한 역할을 생각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준다.국가 사이의 전쟁과 국가 내의 내전, 그리고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상황을 모두 무력 분쟁이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양국을 대하는 전 세계의 도움의 손길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BBC는 몇몇 스페인 의사를 제외하고 시리아의 지진 피해 지역에 도달한 국제 구호 팀이 전무한 상황이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지진 발생 이후 UN이 구호물자 등을 보낸 트럭도 14대에 불과하다는 것.시리아가 이처럼 국제사회의 외면을 받고 있는 이유는 10년 이상 지속된 내전 때문으로 풀이된다.이 내전은 2011년 4월부터 현 시리아 대통령인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축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시중은행들이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와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온정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9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활동과 복구지원을 위한 성금 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성금은 그룹사별 임직원 및 고객이 참여하는 모금 운동을 통해 진행되며,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를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다.신한은행은 임직원 기부프로그램인 ‘사랑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 쿠르드의 도시디야르바크르로 가는 길에는 네 번의 검문이 있었다. 총을 멘 군인들은 우리가 타고 있는 버스를 검문소에 세웠고, 사람들의 신분증과 여권을 가져갔다. 검문을 받기 위해 여권을 내어 놓을 때마다 혹시 여권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군인들은 차분하게 네 번 모두 나의 여권을 돌려주었다. 가져가서 무엇을 확인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길어지면 10분 넘게 기다려야 하기도 했고, 터키 현지인들은 귀찮지만 대수로운 일은 아니라는 고개를 비스듬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 시간은 그곳을 다 지나쳐 갔다그 긴 시간은 이미 전부 흘러가 남아 있는 것이라곤 지금 당장의 시간뿐일 텐데, 오래된 도시를 걷다 보면 그 시간들이 층층이 쌓인 더께를 보는 것 같다. 오래 묵은 먼지가 희뿌옇게 날리고 있고, 시간을 빨아들인 것 같은 공기가 도시를 채운다. 가만히 선 채 낡아갔을 책의 냄새로 가득 찬 도서관처럼, 어떤 공간은 지나온 시간을 그대로 다 내어 보인다. 이를테면 바라나시 같은 오래된 도시의 미로 같은 골목을 걸을 때 멀리서 들려오는 북적거리는 사람들의 소리는,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무더위우리나라로 치면 대구 같은 곳이라고 해야 할까, 우르파로 향한다는 말에 현지인들도 거기 덥다고, 무척 덥다고 손부채 모양을 만들었다. 우리가 있던 안텝에서 그다지 멀지도 않은데 얼마나 덥다고 그렇게 유난인지. 적어도 더위로 이름 난 도시임은 확실했다. 이미 터키 동남부로 왔을 때부터 날씨는 조금씩 더워지고 있었고, 남쪽으로 갈수록 더 더워진다는 당연한 사실을 몸으로 체감해 하며 신기해하고 있을 때였다. 어린 시절 메소포티미아 문명을 교과서에 배우며 들었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이 바로 근처에 있었다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 터미널의 군중들처음 가지안테프에 도착했을 때는 밤이었다. 하루 종일 달린 끝에 겨우 도착한 터미널에서 내리는 순간, 둥글게 둘러서서 북을 치는 사람들이 보였다.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버스가 늘어서 있는 터미널의 주차장은 조금 습하고 축축했고, 그 사이사이로 점차 많은 사람들이 둥글게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평소라면 처음 도착한 도시의 밤에 만난 축제가 너무나 반가웠을 테지만, 이번에는 어딘지 두려웠다. 가지안테프는 터키의 남동부에 있었다.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도시는 아니었고, 특히 한국 여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아트하랑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며 8월 20일, 8월 27일 2일에 걸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특별음악회를 개최한다.'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특별음악회는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의 시행사인 아트하랑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사단법인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후원한다.8월 20일은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코리아쿱오케스트라(지휘자 김덕기), 소향,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피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에 관심이 없었다면 과연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봐야 하나. 나토 문제 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있을 성싶은데.▲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과 전반적인 나토 동진확장은 미국의 대 러시아 무력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미국과 나토의 기획이 없었다면 두 국가 사이에, 또 우크라이나의 동부의 돈바스지역에서 분열과 적대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키에프 루스 공국의 한 뿌리였다. 1200년대 초 몽골의 침략을 받아 키예프 루스 공국이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쿠팡플레이가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원정 친선전 2개 경기와 월드컵 예선경기를 디지털 독점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축구대표팀이 전지 훈련 중인 터키에서 열리는 친선전 경기를 라이브로 중계하며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친선전은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됐다. 국내파 중심으로 이루어진 축구대표팀은 15일 저녁 8시 아이슬란드와 먼저 친선전을 갖는다. 이후 21일 저녁 8시 몰도바와 친선전을 치르며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검할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 쿠팡플레이가 오는 7일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디지털 독점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7일(목)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시리아전과 다가오는 4차전 이란전을 포함해 월드컵 최종예선이 이어지는 내년 3월까지 모든 경기를 생중계 서비스할 예정으로 축구팬들 사이에서 국가대표 축구 경기의 대표적 디지털 생중계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많은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지난 9일 부산시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사업 중 하나인 ‘오시리아 메디타운’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오시리아 메디타운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61,031m2, 연면적 198,932m2 규모로 시니어타운, 헬스타운, 한방병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세부적으로 시니어타운(노인복지주택) 567세대, 헬스타운(양로시설) 412실, 한방병원(249병상), 메디컬컴플렉스(상업시설) 1개동 및 스트리트형 상가 등으로 구성된다. 시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요진건설산업(대표 최은상 부회장)이 투자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 아시아 최초로 개관하며 본격 영업을 시작하면서 호텔 및 투자형 도급사업을 비롯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일 오픈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5성급 호텔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캐피탈호텔을 리모델링했다. 내부는 총 296개의 객실과 연회장, LED 미디어 월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으로 꾸몄다. 지상 5층에는 실외 수영장과 풀테라스바, 그리고 옥상에 루프탑바도 갖췄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위대한 미술 작품은 관람자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다. 심상하게 보고 지나칠 수 없도록, 시선을 잡아채고 발길을 잡아끈다.위대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일까? 미술사라는 학문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론을 써왔다. 예술가 개인에 집중해 그의 성장 배경과 그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 교육이 그의 예술세계를 이루었음을 보여주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예술 바깥의 모든 논의는 배제한 채 형식적인 요소만으로 그 위대함을 평가하기도 했다. 또는 시대별로 공통된 흐름을 묶어 ‘-주의’의 연대기로 설명되는 미술사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자꾸만 먼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있다. 모든 게 안락한 자신의 집에서도, 화려한 도시의 근사한 카페에서도 어떤 이의 마음은 그렇게 낯선 곳을 향한다. 먼 곳에의 그리움. 하루키가 먼 곳에서 들려오는 북소리에 이끌려 길을 나섰듯, 신경아도 그 시작은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된 어떤 음악에서부터였다. 프랑스인 회사 동료의 차를 타고 가며 듣게 된 아프리카 말리의 음악. 대개 아프리카라고 하면 개발되지 않은 천연의 밀림이나 아무것도 없는 사막 같은 이미지를 상상하지만, 그의 귓속에 들려온 음악은 그런 편견을 단번
2010년 이후 발칸 반도의 유럽인을 비롯해 북아프리카와 시리아와 터키 등 서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난민의 수가 급증하면서 스웨덴도 심각한 주택난에 휩싸이기 시작했다.중앙 정부나 각 코뮌(기초지방자치 단체)들이 나서서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아파트들을 짓기 시작하면서 스톡홀름 등 대도시 주변 코뮌들에는 마치 한국의 1980년대를 방불케 하는 건설 붐이 일기도 했다.갑자기 아파트들을 많이 짓기는 했지만, 주택 가격의 상승도 불가피했다.얼마 전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Svenska dagbladet) 등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 우리사회에서 좌파를 규정하자면.▲ 현 상황에서 좌파 세력을 규정짓기란 어렵다. 민주당의 경우처럼 좌파가 아닌데 좌파로 불리는 세력들도 많다. 사실 신자유주의를 등에 업은 이들은 정통좌파가 될 수 없다. 신자유주의는 김대중 정부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모든 규제를 풀어놔서 정부축소론 논란이 그때부터 일었다. 박근혜 정부도 모든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문재인 정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통좌파의 복원은 분단된 우리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른 사회에서도 안 된 사회주의가 과연 우리와
암울했던 60~70년대, 당시 한국 사회에선 리영희 선생의 대표저서인 ‘전환시대의 논리’가 대학가와 ‘지하세계’를 지배했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숨어서 읽는 시대는 지났고 숨어서 읽을 책도 없다. 표면적으로는 그만큼 민주화된 게 사실이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또 하나의 책이 대학가를 강타하면서 한국 사회의 무지함과 억압성을 폭로한다. 홍세화 선생의 저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는 ‘똘레랑스’(차이에 대한 관용, 틀림이 아닌 다름)라는 독특한 개념을 제시하면서 민주주의의 개념 확장 등 한국 사회에 진지한 성찰을 요구했다.리 선
- 세계는 예나 지금이나 종교 전쟁으로 혼돈상태다.▲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내전은 종교전쟁이다. 시리아 내전을 보더라도 자본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국가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자원은 많고 힘이 약한 나라를 미국과 소련이 번갈아 침략해 들어가면서 뒤집어엎었다. 그 지역에 매장돼 있는 자원약탈을 위해서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는 남아공을 유럽 등 강대국들이 식민지로 만들었고, 그 지역 부족을 돈으로 매수해서 수탈하기도 했다. 약소국이 가진 광산이나 석유 같은 지하자원이 도리어 재앙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