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 탕후루를 한 입 베어 물은 그때요즘 유행한다는 탕후루를 친구의 등쌀에 떠밀려 결국 한 입 먹었을 때, 혀가 아플 정도로 달았던 설탕의 맛을 느끼는 동시에 나는 오래전에 내가 있었던 어떤 밤을 떠올렸다. 핥아 먹는 게 좋을걸, 깨물어 먹으면 입에 달라 붙어, 친구는 말했다, 요새는 어딜가든 탕후루 가게가 있다고 설탕을 얇게 입히는 곳이 있고 두껍게 입히는 곳도 있고 다 제각각이라고 자기는 얇게 입히는 곳이 더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찐득하게 떨어지는 설탕물이 꼬치 아래에 끼워둔 작은 종이컵으로 떨어졌다. 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는 “현대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중독이 지구에 막대한 재앙을 초래하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중국의 최대 쇼핑 페스티벌 중 하나인 쌍십일이나,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진작 축제들이 환경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우선 온라인 배송에 쓰이는 종이 상자를 만들기 위해선 매년 30억 그루의 나무가 펄프화돼 2억 4100만 톤이 소모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8600만 톤의 플라스틱 포장재의 재활용률은 14%에도 못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은 지난 19일,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세종특별자치시 수협은행 세종금융센터를 방문해 ‘Sh해양플라스틱Zero(제로)적금’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은 플라스틱 등 각종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기금을 전액 수협은행 부담으로 출연하는 공익상품이다.이 상품은 해양플라스틱 감축 서약, 봉사활동 등 간단한 몇 가지 우대조건만 충족하면 예금은 최고 연 1.6%(1년), 정액적립식 적금은 최고 연 4.0%(1년), 자유적립식 적금은 최고 연 3.65%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권현재)은 지난 8일, 우포늪 일원에서 자연정화 활동인 플로깅을 실시했다.창녕군공무원노조는 지리적·생태학적·경관적 가치가 큰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내륙습지인 우포늪에서 자연정화 활동을 시행해 환경보호에 이바지했다.또한 지난 10일에는 취약 가구 주거지 주변 환경개선 활동에 참여했다.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과 한국112무선봉사단 20여 명은 창녕읍 옥정곡길에 있는 취약 가구 주변의 생활 쓰레기와 대형폐기물 등을 깨끗이 정리하고 수거했다.권현재 위원장은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보존
[위클리서울=김수복 기자] 성남시 중원구 단대동 출신 그 남자를 또 만났다. 가을 이후 벌써 두 번째다. 이번에는 내가 그를 찾아간 게 아니었다. 그가 나를 찾아온 것도 아니었다. 하기 좋은 말로 그냥 우연이었다. 차를 몰고 달리다가 낯익은 뒷모습을 발견했고, 그래서 차를 세운 것일 뿐이었다. 저물어 가는 가을이 만들어준 우연, 아니 필연한 만남이었다고 하면 말이 좀 되려나? 따지고 보면 이것도 습관성 질환이라 할만 했다. 가을이 닫히고 겨울이 열리기 시작할 즈음이면 내 몸에서 가슴 부위가 뭉텅 잘려 나간 것만 같았다. 딱히 무슨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밀양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6일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 사업(이하 DMO)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ESG 연계사업 ‘밀양걷다’아리랑길 테마 상품 체험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DMO 육성지원 사업은 지역주민·사업체·지자체 등이 연계해서 지역관광현안 해결 및 지역 관광역량 강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밀양걷다’는 밀양DMO 기획 사업으로 밀양의 걷기길을 활용해 지역 역사문화와 자연자원을 둘러보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지역여행사업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겨울철을 대비 우포늪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우포늪 주변 중 환경정비가 시급한 토평천에서 진행된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는 군 직원과 기간제근로자, 유관 단체인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쪽배 2대를 지원받고 물옷과 뜰채까지 챙긴 참여자들은 농약병,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하천에서 건져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는 총 20톤이다.군은 올해 봄에도 환경정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 도시들이 기온 상승 위기 속 온도를 식히고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들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환경보호단체 어쓰(EARTH.ORG)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비롯, 미국의 뉴욕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뜨거워진 도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며 열대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싱가포르는 최근 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300개 이상의 공원과 정원을 조성해 도시의 일부를 성공적으로 냉각시켰다. 2021년 2월 'Singapore Green Plan 2030(SGP 203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인류의 골칫거리로 여겨지는 플라스틱을 활용, 신발로 재탄생 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들이 눈길을 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선 플라스틱 생수병 신발 브랜드 로티스(Rothy’s)나 비바이아(VIVAIA) 등이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로티스는 지금까지 약 1억 2500만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병을 활용, 신발 전용 원사(Thread)로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약 40만 파운드(약 18만 kg)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방이나 액세서리의 원사로 탈바꿈됐다.로티스는 이러한 쓰레기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지 10년차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앞으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6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노웅래·이학영 의원 주재로 열린 '음식물쓰레기종량제 10년, 진단과 향후 방향 토론회'에서 "건강한 수자원 확보,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음식물쓰레기의 건전한 자원화, 에너지원으로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배 교수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배출원에서 처리 가능한 음식물감량기 보급과 언제 어디서나 배출할 수 있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중국 유명 맥주인 칭따오가 위기에 빠졌다. 중국 내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본 이른바 ‘방뇨 테러’를 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감소했다. 해당 맥주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한국으로 수입되지 않지만, 이미 중국 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던 만큼 소비자들은 칭따오에게 등을 돌렸다. 본사는 해당 근로자를 고발하고 공장 내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공개, 신뢰 회복에 나선 모습이다. 칭따오, 소변테러로 1조원 증발앞서 지난 10월19일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등에는 칭따오의
[위클리서울=김은영 기자] 전 세계는 폭염, 폭우, 한파, 가뭄, 쓰나미 등 전례 없는 기후 위기에 봉착했다. 이러한 지구 환경 변화는 앞으로 모든 생물이 멸종되는 ‘제6의 대멸종’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인문학에서 환경과 기후 위기를 어떻게 다루었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돌아볼 것은 무엇인지 시리즈로 연재해볼까 한다. 지구 대기 권 밖 우주는 버려진 인공위성들의 잔해가 뿌연 먼지처럼 둘러싸여 있고 지구는 이미 쓰레기의 무덤이 된 지 오래다. 지구에는 어떠한 생명체 또한 보이지 않는다. 쓰레기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대만과 일본에 소비재 수출 계획이 있다면 현지의 탈 플라스틱 트렌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계속해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제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전면 금지를 목표로 세운 상태로 기업 또한 소비자들의 환경보호 참여를 유도할 마케팅 방안을 마련 중으로 알려진다. 현재 대만 전역에는 일회용 포장지를 일절 제공하지 않는 무포장상점(無包裝商店)이 총 32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우리나라 해역 특정 지점의 수질이 매우나쁨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물질 배출원을 파악, 강력한 지도, 단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신정훈(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해역별 해수수질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HK1334(마산항H1), BK1404(낙동강1)은 매우나쁨 수준인 Ⅴ등급이었으며, BE1607(영일7) 등 10개 정점은 Ⅳ등급인 것으로 확인됐다.마산항은 지난 3년 간(2017~2019년) IV등급, 3년 후인 2020~2022년 V등급을 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올해 발생한 엘니뇨(해수 고온 현상)가 따뜻한 겨울과 함께 내년 여름 극심한 더위 이후 라니냐(해수 저온 현상)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 기온 현상이 앞으로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8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통상 엘니뇨에 따른 평균 기온 상승 현상은 겨울이 지나고 다음 해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024년 봄과 여름은 올해보다 더 더울 가능성이 높다”며 “엘니뇨의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라니냐 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 해안을 뒤덮고 있으며 그 수와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정훈(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쓰레기 중 플라스틱은 84만 895개(92%)로 2014년 3만 4030개(69%)에 비해 24.7 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약 14만5000톤으로 65%(9만4000톤)가 육지에서 떠내려온 것이며, 바다에서 발생한 것은 35%(5만 톤)로 추정하고 있다.지난
[위클리서울=김은진 기자] 나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딱히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카페에 가면 커피보다는 허브티 같은 음료를 마시고, 그저 나 마시려고 커피를 사러 홀로 카페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나는 우유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 아메리카노의 맛을 도통 모르겠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게다가 내 몸은 카페인의 효과를 본 적이 없어서 각성제로서 커피를 이용할 이유도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 커피전문점 붐이 불어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양한 프랜차이즈 커피집들이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전시되었던 정크 아트로 분류되는솥, 냄비 등으로 제작된 설치 작품입니다.정크 아트는 폐품, 쓰레기, 잡동사니를 이용해 만든 작품을 의미하는 것으로이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말합니다.재활용되는 방식으로 가장 아름답게 재창조된다는 측면에서정크 아트 예술가와 재료로 이용된 폐품들을저는 진심으로 오마주하는 마음으로 이 사진을 담았습니다.그런데 '걸레는 빨아도 걸레입니다.'(존재의 본질입니다)그러하니 걸레는 재활용은 물론이고 하물며 재창조될 수 없습니다.이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올 들어 미국에서 자연재해로 인해 지출된 비용이 57억 달러(7조 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용은 전례가 없는 최대 지출로 대부분 기상이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환경보호단체 어쓰(EARTH.ORG)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발표를 인용,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미국에서 홍수, 폭풍, 열대성 저기압, 산불 등으로 인해 57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6월 열대성 태풍 힐러리(Tropical Storm Hilary) 등 일부사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아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지구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상상을 현실에 구현하려는 환경 단체와 과학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알려준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선글라스, 빙하를 보호하기 위해 수중에 장벽을 건설하려는 프로젝트, 먹을 수 있는 비스킷컵 같은 흥미로운 사례를 담고,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의 상상력을 발휘하자고 제안한다.지구 온난화로 폭우, 폭염, 태풍, 지진 등의 빈도가 늘어나며 이상 기후가 정상 기후처럼 바뀌는 견디기 힘든 상황이 우리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