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군이 농촌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우렁이 농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렁이 농법은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화학비료를 절감하며, 제초 인력 절감 등 저탄소 배출을 유도하는 농법이다.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농업환경 ⓒ위클리서울/의성군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농업환경 ⓒ위클리서울/의성군

군은 작년에 672농가 논 283ha에 지원하던 우렁이를 올해는 953농가 논 401ha로 지원비율을 40% 확대했다. 우렁이농법은 일반제초제 활용에 비해 비용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슈퍼잡초의 99%를 제거하는 등 제초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렁이는 겨울에 땅속으로 들어가 폐사되어 논에 유기물로 환원, 토양개량에 따른 화학비료 절감 효과까지 나타낸다.

2020년 국내에서 벼 재배 600만t, 농경지 토양 580만t, 가축장 내 발효 440만t, 가축분뇨 420만t 등 2,040만t의 온실가스가 발생했으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이 탄소배출의 원인이 된 만큼 의성군은 우렁이 농법을 활용하여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시대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국민들께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며,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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