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난 수년간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양호한 경제 흐름을 나타내 온 중동·북아프리카가 석유 이후의 시대를 대비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이에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구축과 수소·암모니아 생산 등 관련 투자 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다.최근 중동·북아프리카 경제는 고유가와 러우 전쟁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증가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8.7%), 쿠웨이트(8.7%), 아랍에미리트(UAE, 5.1%), 카타르(3.4%) 등 중동 주요 국가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세계 오랑우탄의 날을 맞아 생존이 위태로워진 오랑우탄을 적극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는 지난 19일 세계 오랑우탄의날을 맞아 인도네시아의 고립된 군도인 수마트라와 보르네오에서만 생존하고 있으며 그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오랑우탄의 현실을 조명했다.현재 이들은 밀렵, 삼림 벌채 등으로 인해 모든 면에서 위협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10년 안에 멸종될 수 있다는 것.2017년 북 수마트라 숲에서 발견된 타파눌리 오랑우탄(Pongo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놓고 국내 환경·노동단체들이 일제히 “국제사회와 해양생태계를 향한 범죄 행위와 다르지 않다”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방류 결정이 발표되자 녹색연합은 즉각 “국제사회와 해양생태계를 향한 범죄 행위와 다르지 않다”며 “오염수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대규모 발전소·송전선로 중심의 기존 중앙집중식 전력시스템을 탈피하고 지역별로 분산에너지시스템을 마련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해 6월13일 공포됐다.중앙집중식 전력시스템은 사회적 갈등과 낮은 주민 수용성 등의 문제 발생으로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대규모 송전망 건설 회피를 위해 전력 공급과 수요를 지역 단위로 일치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특히 태양광·풍력 등 변동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계통의 불안정성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세계 주요국들이 장거리 수소 운송체제 구축을 위해 수소를 액체, 액상으로 변환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은 기술력이 부족하고 상용화 수준이 낮은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소 저장·운송 관련 예산 확대, R&D 지원사업 및 연구개발 시설에 대한 특례기준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수소는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저장·운송 과정에서 압축(물리적) 혹은 변환(화학적) 과정이 필요하다.현재 기술적 한계로 기체 저장·운송방식(파이프라인, 고압 기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해 위성사진 상 바다의 색이 녹색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촬영된 NASS 위성사진 상 바다색이 녹색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NASA의 Modis-Aqua 위성에 의해 촬영된 최근 지구 사진에서 이 같은 변화가 관측된 것으로 바다는 이전까지 주로 파란색으로 표시됐지만 녹색의 범위는 지구 전체의 육지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것.영국 사우샘프턴에 있는 국립 해양학 센터(National Oceanography C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글로벌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후 위험은 점차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중대한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에서 저탄소 투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015년 파리협정 이후 범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후 위험은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중대한 위험요소로 급부상했다.기후 위험은 기후변화로 인한 직접적인 손상과 피해를 의미하는데 이는 경제적 비용 추정이 불확실한 장기 위험의 속성을 갖고 있어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후 위험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중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먹이 남획과 환경오염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아프리카 펭귄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세기 초 수백만 쌍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리카 펭귄의 개체수가 지난 100년 동안 급격히 감소해 최근 1만 쌍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국제 자연 보전연맹은 펭귄 가운데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적색 목록으로 등재하고 관리하고 있다. 아프리카 펭귄의 경우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35년 멸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가디언은 펭귄의 개체수 급감 원인으로 펭귄의 먹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감사원이 1회용컵 보증금제가 전면시행되지 않은 데 대해 정부의 책임이 있다며 전국적 인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1회용컵 보증금제의 전국 시행이 이뤄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이미 시행 중인 지역에서 다양한 불만사항들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반영해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2020년 5월19일 1회용컵의 부적정한 폐기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회용컵 보증금제도 도입 등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기존에 매립·소각돼 온실가스 배출원이라는 오명을 썼던 커피찌꺼기가 최근 연료나 플라스틱을 제조할 수 있는 만능 업사이클링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은 전 세계 커피 소비량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커피시장 규모도 2016년 5조9000억원에서 2023년 8조6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성인 한 사람의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3잔, 하루 평균 0.9잔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연간 132잔)과 비교하면 2.7배 많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 때 사용되는 15g의 원두 중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후쿠시마핵발전소의 핵사고에 의한 핵 오염수의 해양 투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핵 오염수의 바다 투기에 대한 반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자갈치 시장을 찾아 핵 오염수 바다 투기 반대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부는 일본 정부의 해양 투기에 대한 정당성을 대변하고 있습니다.일본 정부의 해양 투기는 그 어떤 이유에도 불문하고, 돈 때문입니다. 숱한 핵종으로 오염된 방사능 피폭 오염수를 콘크리트로 고체화해서 육지에 보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에도 불구하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인 오스트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태양광발전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오스트리아 전력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기준 76,29%로 이는 EU 전체 평균인 40%의 약 2배에 달하는 비율이다.특히 오스트리아는 최근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그린전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2030년까지 11TWh 태양광 발전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발전차액지원제도(시장지원금) 확대 △투자 인센티브 강화(투자지원금) 등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전세계 국가들에게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육지의 숲보다 이산화탄소 흡수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갯벌이 효율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갯벌, 연간 26만톤 탄소 흡수...승용차 11만대 '배출량' 지난 2021년 6월 김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회지’에 국내 갯벌은 약 1300만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연간 26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는 승용차 11만대가 연간 뿜어내는 이산화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전세계적으로 연일 지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국내총생산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아울러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파업요청이 일어나고 있으며 노동방식도 낮잠시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이탈리아 로마는 최고기온 41.8도를 기록했고 스페인 카탈루냐주, 마요르카 등지는 40도를 넘어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19일 연속으로 최고기온이 43도를 넘었고 캘리포니아주의 데스밸리 국립공원도 지난달 16일 48도를 기록했다.이처럼 미국과 유럽, 아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EU, 일본 등 주요국이 그린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FIT(Feed in Tariff 발전차액지원제도) 등을 운영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시장친화적인 RPS(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FIT란 재생에너지 발전에 의해 공급한 전기의 전력거래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은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하며 RPS는 일정규모(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극심한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한 세계 주요국의 곡물생산 악화로 인해 식품 인플레이션과 식량안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의 옥수수 및 대두 핵심 생산지인 중서부지역은 6월 중순 이후 가뭄 상태이며, 캐나다·유럽·인도 등의 주요 경작지도 토양수분 부족 등 가뭄이 진행 중이다.미국의 중서부지역은 6월 중순 이후 가뭄 상태로 최근 전체의 58.2%가 가뭄이며, 31.8%는 이상건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과 이상건조를 합하면 90%로 2012년 이후 최고치다.미국 옥수수의 경우, 상급품질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는 가장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어 세계 주요국에서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 인센티브 부족과 인허가 규제로 인한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지연 등이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수소는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며 유해한 부산물 없이 산소와의 화학반응으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수소의 특질로 인해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는 가장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생산하는 수전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기반의 연료 비중이 높은 수송용 부문에서 바이오연료의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일부 기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술이 아직 초기단계인 가운데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화석연료와 바이오연료는 그 기원이 모두 바이오매스(biomass)2)에 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화석연료가 오랜 기간에 걸친 탄화작용에 의해 생성된 데 반해 바이오연료는 생성 및 소비 과정의 탄소사이클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올해 슈퍼엘니뇨로 인해 가뭄·홍수·폭염 등 극심한 기상이변이 전망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에 대비해 곡물, 광물자원 등 원자재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엘니뇨는 동태평양(남아메리카 페루와 에콰도르 서쪽 바다)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채로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1.5도 이상 높으면 ‘강한 엘니뇨’, 2도 이상은 ‘슈퍼엘니뇨’라고 부른다.특히 올해는 2도 이상 오르는 슈퍼엘니뇨가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엘니뇨가 슈퍼엘니뇨로 발전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동물을 살리는 일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동물이 공존하며 사는 모습을 그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고기 상품이 그냥 제품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생명이었다는 것도 알 수 있죠”.“생추어리(sanctuary)를 통해 학대의 흔적을 지닌 채 살아가는 비인간동물의 삶을 사회에 드러내고,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인간과 비인간이 맺어 나가야 할 올바른 관계의 대안을 제시하며, 동물의 지위와 권리를 향상하고자 합니다”.생추어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추어리 활동가들은 이같이 설명했다.생추어리란 ‘피난처’,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