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청주매운만두·파리바게뜨, 장수막걸리 아이스캔디 등 선보여

ⓒ위클리서울/픽스베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서 상식의 틀을 깨고 색다른 맛과 경험을 선사하는 이색메뉴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기존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이색적인 것을 넘어 엽기적인 경험과 맛을 선보이는 제품으로 특히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이색메뉴 출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방법으로도 통한다. 

업계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지역의 특산만두를 출시하는가 하면 아이스캔디에 막걸리의 맛을 더하는 등 이색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오는 22일부터 ‘입이 즐거운 그 만두’와 협업한 청주 매운만두·청주 미친만두 2종과 음료 1종을 전 매장에서 선보인다.

롯데리아는 청주 만두맛집 등 지역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K-푸드와 접목한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맛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5월9일부터 2종의 만두 메뉴에 대해 사전테스트를 운영해 인근 롯데리아 매장에서 지역의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접근성을 바탕으로 “전 매장에서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등 호응을 얻었다.

파리바게뜨는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와 협업해 비알콜 음료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를 선보였다.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는 알코올 1% 미만의 성인용 비알코올 제품으로 간편하게 들고 먹을 수 있다.

파리바게뜨의 제품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장수막걸리 특유의 청량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더위에 더위를 식히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선보인 장수막걸리와의 협업제품 제1탄 ‘장수막걸리 쉐이크’가 출시 2달만에 30만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림에 따라 재출시할 예정이다.

롯데리아의 청주 매운만두·청주 미친만두 ⓒ위클리서울/롯데GRS

아울러 기존의 스테디셀러 제품에 새로운 모양과 맛을 입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는 제품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농심은 짜파게티 브랜드의 한정판 신제품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출시했다.

짜장소스는 검은색이라는 상식을 깨고 연한 색의 소스로 짜파게티 고유의 맛을 구현하면서도 기존 짜파게티와 차별화된 비주얼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스테디셀러 제품인 '바밤바'에 배 맛을 입힌 변형제품 ‘배뱀배’를 정규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당초 배뱀배는 지난해 한정판으로 출시됐다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정규제품화됐다

한편 이색적인 향신료를 사용해 맛을 차별화한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맘스터치는 아시아의 이국적인 맛과 풍미를 담은 ‘탄두리싸이버거’와 ‘마라싸이버거’를 출시했다. 글로벌화되고 있는 음식 트렌드에 맞춰 인도와 중국의 대표 소스인 탄두리, 마라 소스를 접목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싸이버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탄두리싸이버거는 싸이버거에 인도식 치킨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탄두리 마살라 소스와 부드러운 그뤼에르 치즈 소스를 더해 이국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며 마라싸이버거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알싸하고 중독성 강한 매운 맛과 육즙 가득한 통닭다리살 싸이패티의 조화가 일품이다.

제너시스BBQ는 황금올리브 치킨에 이국적인 캐리비안풍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더한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선보였다. 자메이카 저크 소스는 캐리비안, 중남미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바비큐 소스로, BBQ는 코리앤더, 너트맥, 큐민, 클로브, 후추, 꿀 등 향신료에 매운 청양고추를 살짝 가미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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