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채널, 식품, 화장품 등 유통업계 CEO들의 새해 신년사 키워드는 단연 ‘수익 개선’이었다. 지난해 고물가 기조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낮아지고, 중국의 경제 위기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그와 연관된 기업들의 수익 역시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식품업계는 특히 글로벌에 대한 확장을 천명했다. K-푸드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 넓은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하겠다는 포부다. 새로운 성공 방식을 만들어 나가, 단순한 외연 확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유통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유통가에는 색다른 청룡 마케팅이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굿즈 출시부터 다양한 할인이벤트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새해 고객맞이에 나섰다.도미노피자는 새해 첫 프로모션으로 전속 모델 아이유(IU)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Hello 2024 아이유 포토카드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정적으로 증정하면서 아이유와 함께 새해 좋은 일이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글귀를 담았다.도미노피자의 새해 첫 프로모션인 'Hello 2024 아이유 포토카드 지급 이벤트'는 새해 첫날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라면업계가 성숙기에 도달한 국내 시장 대체처를 찾기 위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라면 수출액이 올해 처음 1조 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지난달 관세청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라면 수출액은 7억 8525만 달러(1조 2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고 이 기간 라면 수출량도 20만1천363t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국내에서 생산돼 수출한 것만을 포함한 것이기에 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식품업계가 건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면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시장이 조명받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의 더미식 장인라면은 출시 2년 만에 비유탕면류(건면) 전체 시장 3위로 우뚝 서면서 신흥강자임을 증명했다.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올 2~3분기 ‘건면 전체’ 부문 매출액 규모에서 하림은 농심, 오뚜기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하림 건면 라면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 증감률은 70%에 이르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증감률을 보였다.하림
[위클리 서울=이현아 기자] 국내 음식료 업종의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여력 호조로 판매 증가까지 이어진 것이 아니기에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계의 3분기 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의 상승률을 보였다. 16.7%인 오락·문화 항목의 두드러진 증가율이 지출증가를 주도했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 또한 6%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의 증가세를 반영했다.이에 정부는 물가안정을 강조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들이 힘을 합쳐 쌀 소비 개선에 나섰다. 값싼 수입쌀을 사용하거나 밀가루로 만들어온 가공식품들을 국내산 쌀로 교체 및 출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쌀 값 폭락을 막고, 농가와의 상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3년 67.2kg이었던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56.5kg으로 15.9% 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쌀 생산량은 423만 톤에서, 376만 4000톤으로 11% 하락했다. 이는 2년 전인 2020년(350만 7000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환경 친화기업임을 표방하고 있는 식품회사 대상이 관련 법규로 인한 제재도 다수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2022년 9월~2023년 5월) 주요 식품회사 가운데 환경법 관련 제재가 가장 많은 곳은 대상이 5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농심과 샘표식품이 각각 1건으로 그다음을 차지했다.대상은 지난해 10월 환경부로부터 폐기물관리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80만 원을 부과받았고, 전북지방환경청으로부터는 순창공장이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해 과태료를 물었다. 같은 기간 대기환경보전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식품업계가 소스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코로나19·고물가 등 영향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 수요가 늘어난데다 다양하고 색다른 풍미의 맛을 찾는 수요가 커지면서 식품업계가 다양하고 이색적인 소스를 선보이며 소스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세계 소스 및 조미료 시장은 2021년 369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595억 달러로 두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소스류 수출액은 2016년부터 연평균 13.2% 성장해 2020년에는 23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6조 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기식 시장은 2019년 4조8936억에서 2021년 5조6902억으로 2년만에 16.2% 성장한 데 이어 2023년엔 6조45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타민, 콜라겐 등 각종 건기식을 챙겨 먹는 주 소비 연령도 어려지면서 건기식 시장이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기존 건기식 기업들이 브랜드 라인업 확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식품·유통업계가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고 건기식 사업에 승부수를 던지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K-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한 라면 3사가 여름철 막바지 매운맛 대결에 돌입했다.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에 눈치보기를 하던 라면업계는 상반기에 달성한 호실적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라면값 인하 여파로 3분기에는 2분기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여전히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농심‧삼양식품‧오뚜기, 상반기 호실적…해외시장 성공 주효최근 농심‧삼양식품‧오뚜기 등은 잇따라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제품을 소비할 때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들을 위한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가 소비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맛이 독특한 신제품 출시나 이색적인 협업 등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하는 '가잼비'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가잼비는 다양한 소비과정에서 얻어지는데 상품 외관에서 재미를 주거나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 또는 사용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줄 수도 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레전드’ 한정판을 출시했다.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식품업계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기업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조원 클럽에 속하는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기업들의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농심 등 기업들은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증권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 3조원클럽 선두주자인 CJ제일제당과 대상의 2분기 영업이익은 30~40%대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CJ제일제당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21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36.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은 258억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이l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이재민 지원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생활필수품과 구호성금 등 지원을 줄이어 이어가고 있다.CJ는 구호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이번 구호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제공, 긴급주거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CJ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CJ제일제당은 햇반,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맛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중심 구호물품 2000여 개를 논산시에 우선 기부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호우 피해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국민과자 ‘새우깡’이 미세플라스틱 과다검출 논란에 휩싸였다. 농심 측은 검사방법이 국제표준이 아니어서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농심이 소비자들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와 건강·환경 문제 등을 고려해 자체검사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헬스조선은 12일 새우깡에서 국민 하루 섭취량의 70배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헬스조선이 미세플라스틱이 많다고 알려진 갑각류를 원료로 만든 과자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한국분석과학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새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농심·삼양·오뚜기·팔도 등 라면업계가 일제히 라면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에 결국 라면업계가 '백기'를 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라면가격 인하에 이어 소비자단체의 압박 등으로 제과·제빵업계도 가격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18일 "밀 가격이 1년 전 대비 약 50% 내렸고, 작년 말 대비로도 약 20%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제조업체도) 가격을 좀 내리든지 해서 대응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라면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음식 중 하나다. 라면값 변동은 곧바로 밥상머리 물가 상승으로 직결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그 때문일까.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국제 밀 가격이 1년 전보다 약 50% 내려갔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하락에 맞춰 적정하게 판매가를 내렸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그러면서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부가 업체에 공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서 상식의 틀을 깨고 색다른 맛과 경험을 선사하는 이색메뉴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기존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이색적인 것을 넘어 엽기적인 경험과 맛을 선보이는 제품으로 특히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또 이색메뉴 출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방법으로도 통한다. 업계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지역의 특산만두를 출시하는가 하면 아이스캔디에 막걸리의 맛을 더하는 등 이색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이 유통 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단체의 시위에서부터 시작된 변화가 기업의 자발적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식품업계는 제품 포장의 플라스틱 트레이와 비닐을 없애고 있으며, 화학물질 덩어리인 잉크를 친환경 잉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달·배송업계 역시 재생원료를 활용하거나 포장 단계를 줄여 폐기물 축소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00개사의 ESG 실무자를 대상으로 ‘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풀무원식품 등 식품기업들이 ‘소비자 중심경영’ 인증에서 롱런을 이어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소비자 중심경영(CCM) 인증제도는 기업이 소비자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치고, 이를 지속 개선하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국가공인제도로, 2년마다 인증기업을 재평가한다.인증 평가 시 △리더십(최고경영자의 리더십·CCM 전략·사회적 가치실현) △CCM 체계(조직관리·자원관리·교육관리·문서관리) △CCM 운영(소비자정보 제공·소비자불만 사전예방·VOC(고객의 소리 Voice Of Customer) 운영절차) △성과관리(CCM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고물가시대, 외식·배달 음식 가격이 치솟고 1인가구·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식품·유통업계는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로 밀키트를 출시하거나 주식을 넘어 디저트도 밀키트로 출시하는 등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잡은 밀키트·HMR 사업 확대에 나섰다.Meal(식사) + Kit(세트)의 합성어인 ‘밀키트’는 음식 조리에 필요한 손질된 재료와 양념 등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을 말한다. HMR은 간단히 데우거나 끓이기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