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경인일보 신춘문예 수상 작가 김양미 작가의 첫 소설집이 나왔다.작가는 치매에 걸린 엄마에게 자신의 이름을 묻자, 자신의 이름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엄마에게 들은 대답은 ‘민물 장어’라고 했다. 이 말이 너무 슬픈데 또 너무 웃겼다고 한다. 자신의 글도 ‘민물 장어’처럼 슬프지만 웃길 수 있으면 좋겠으면 했다.일곱 개의 단편으로 엮은 《죽은 고양이를 태우다》 소설집은 그녀의 바람대로 독자들로 하여금 슬픈 현실 속에서도 웃음 짓게 만든다.김양미 작가의 소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속칭 '쌈마이'라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놓고 여야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저조한 모양새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도 돌파구를 만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도 국정운영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내놓았다.NBS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답변은 직전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돈봉투와 관련된 도덕적 질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와 관련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당대회 관련 논란을 해결하고 복당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탈당계를 제출한다"며 탈당을 알렸다.민주당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탈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송 전 대표는 "당 대표로 재임하던 당시 '발생한 부동산 의혹과 관련된 분들에게 선 탈당 후 의혹 해결 이후 복당하라'는 당 대표로서의 결정을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 돈봉투 파장은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5월 한달동안 윤정원 초대전 ‘우리가 버린 것은 천사였다’가 진행된다. 갤러리 아트세빈에서 4월29일부터 5월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윤정원 작가의 신작들과 '작가의 작업실'을 만날 수 있다.작가는 몇 해 전부터 제주도 바닷가 마을에서 작업에 몰두해왔다. 이번 작품에는 바비인형을 소재로 잡았다. 어린 시절 우리가 투영했던 공주와 인형의 세계,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정리해 버리고... 작가는 우연히 방치된 바비인형에 새 새명을 불어넣는다.이번전시는 바비인형을 통해 잠시 잊던 어린시절 마음껏 향유했던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이른바 ‘빌라왕’ 사건으로 불렸던 서울 강서구 전세사기 사건 이후 인천‧동탄‧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일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청년 세입자 3명이 사망하면서 놀란 정부여당이 발빠르게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전세사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피해를 입은 청년들이 수천명에 달하고, 그 피해 액수도 수억원에 달하는 만큼 국가차원에서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 20일 당정은 국회에서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 유예 △임차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청소년들에게 영화에 대해 쉽게 알려줄 책이 나왔다. '10대와 통하는 영화 이야기'는 영화의 정의, 영화의 역사, 장르, 시나리오, 영화감독, 영화배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은 물론 장차 영화감독이나 배우 등 영화와 관련된 진로를 선택하려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았다.영화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영화와 극장은 어떤 관계인지, 영화감독은 무슨 일을 하는지, 시나리오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몽타주와 미장센이 무엇인지 등 청소년들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업체 큐텐이 최근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는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은 세 번째 국내 이커머스 기업 인수다. 큐텐은 각각의 플랫폼을 통합하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강점을 강화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커머스 1세대 대표로 불리는 이들이 모두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순위에도 변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는 네이버, 신세계(SSG닷컴·G마켓), 쿠팡, 11번가 순이지만, 큐텐이 11번가를 앞지를 것으로 관측된다. 큐텐 품에 안긴 티몬, 거래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민주당 내 불협화음의 강도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강성 지지층의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공격이 점차 강도를 떠하면서 당이 들썩이고 있다. 이 대표의 내부 공격 자제 요청에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어 당내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일명 '개딸'로 불리는 강성지지층의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좌표 찍기가 이어지고 있다. 검찰 수사를 비롯 안팎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이 대표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내 분위기를 살펴봤다. 이재명 더불어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집권여당의 차기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를 놓고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는 4월 7일로 예정됐다. 지난 3·8 전당대회로부터 한달여 직후이고,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1년여 남긴 시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당 대표 선거와 공통점이 있지만, 여소야대의 정국을 감안하면 다른 차원에서 법안·예산안 협상이란 어려운 책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윤심 일색’이라는 비판에서 차기 원내대표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스타트업 업계 최고의 금융사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40년 역사가 무색할 정도로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했다. 그 배경에는 이른바 ‘모바일 뱅크런’이 자리하고 있었다.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예금을 인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은 좋았지만, 그 덕분에 SVB의 유동성 위기가 알려지자마자 하루 만에 고객들이 420억 달러(55조원)의 예금을 인출했고 결국 SVB는 36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파산하고 말았다.금융당국은 SVB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 강조하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이 책은 빙하, 산불, 음식, 핸드폰, 옷, 종이, 쓰레기 등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실천 방안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탄소 중립이 무엇인지, 탄소 중립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우리가 먹는 것이 기후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브라질의 가뭄과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이 어떤 상관이 있는지, 밥상과 온실가스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옷장에서 어떻게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지,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가 무엇인지 등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지난해부터 멈출 줄 모르는 먹거리 가격 인상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실태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에게 당분간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것. 기업들은 가격 동결을 결정하거나 가격 인상을 철회하는 등 정부 기조에 따르고 있지만, 원부자재값과 공공요금, 물류비, 인건비 등의 인상으로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 “상반기 가격 인상 자제”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물가안정 간담회’를 열고, 국내 식품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KTX 울산역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다.김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블랙홀로 확산되면서 1위 후보인 김 후보를 향해 경쟁자들이 협공을 펼치고 있다. 여기어 더불어민주당까지 합세하자 해당 의혹은 여당 내 당권 싸움을 넘어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김 후보는 돌출악재 조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내년 총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장기 악재라는 얘기도 나온다. 코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대 판세를 들여다봤다.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봄바람이 눈앞이지만 대한민국 경제는 심상치 않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지만 공공요금과 식재료 등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오히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물가가 소득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가계의 실제 구매력은 감소했다. 특히 난방비와 이자 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나며 가계 부담을 가중시켰다. 여전히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는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살펴봤다. 여전히 서민 경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이 책은 일회용품, 재활용, 분리배출, 업사이클링, 쓰레기 종량제 등을 주제로 나부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려준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되는지, 왜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왜 일회용품을 쓰면 안 되는지, 왜 소비를 줄여야 하는지, 분리배출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음식물 때문에 왜 기후가 변하는지 등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37가지 질문과 답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급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 철회를 선언했다. 긴축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제값 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자 결국 상장 추진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특히 국내 이커머스 업계 1호 상장 후보로 거론됐던 컬리와 오아시스는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결국 적절한 상장 시기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한발 물러섰다. IPO 대어로 거론됐던 케이뱅크, SSG닷컴과 CJ올리브영, 11번가도 상장 계획 자체를 무기한 연기했다. ‘IPO 대어’ 케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고물가 시대에 장을 보려는 서민들의 부담이 날로 늘어가면서, 꼭 필요한 것 외에는 구매하지 않겠다고 아예 지갑을 닫아버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고물가 상황 속 유행했던 ‘무지출 챌린지’는 아예 챌린지가 아닌 현실이 돼버렸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소비 자체를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초저가 자체브랜드(PB)상품 등을 줄지어 선보이며 꽉 닫힌 지갑을 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고물가 시대, 초저가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업체들이 눈길을 끈다. ‘경제적 크루아상’ 이어 편의점들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국내 뷰티업계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지난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중국 소비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때문이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4분기만 놓고 보면 실적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실내 마스크 해제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까지 예상되면서 뷰티업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화장품을 취급하는 기업들과 채널들은 마스크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뷰티 행사에 나선 모습이다. 메이크업 쇼와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고, 색조와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심상치 않은 난방비 민심에 화들짝 놀란 청와대와 정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올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각각 두 배씩 확대키로 했다. ‘난방비 폭탄’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진화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더위·추위 민감 계층 117만 6000가구에 지원되는 에너지바우처 금액을 15만 2000원에서 30만 4000원으로 두 배 인상키로 했다. 정부는 또 한국가스공사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집권여당의 3·8 전당대회 구도가 들썩이고 있다.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양자 대결로 좁혀지는 분위기 속에서 양측 모두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김-안 의원 측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나 전 의원측이 내심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대결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경쟁을 시